산을 입에 물고 나는 새처럼
비 오는 날 비맞는 이에게 우산을 씌워주는 마음
설령 알아들을 수 없는 외국어 외계어 일지라도
마음써줘서 고맙다는 그 마음이 전해진다면
부치지 못한 편지에서 산을 입에 물고 나는 새처럼
게 한 마리는 집게로 바다를 들고 나른다
바다는 절대 비에 젖지 않은다면 그 이유는
이름 모를 게가 바다를 잠시 들었기 때문일지도
바다를 들어올린 이여 이제 편히 잠들기를
시와 정치, 철학과 음식에 대한 에세이를 씁니다 매일매일 읽고 쓰며 사는 소박한 꿈을 꾸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