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책을 읽으면 후기를 빙자해 시 습작을
여보 손보다 찰진 면빨 / 20260301 이상하
강원도 출장
비빔 국수의 면빨
아내의 지문
난해하고 두꺼운 책들도 많이 읽어낸 2월이지만
가장 마음에 남은 책은 아마도 국수의 맛
피아노 조율사로 제주도든 강원도든 출장을 다니며
가는 곳마다 맛집을 음미하는 후기들의 향연
아내분의 그림과 어우러지는 팔도 면빨의 춤
신당동도 황학동도 왔다 가셨던데
다행인가 불행인가 나만의 국수 맛집은 지나가셨다
아내가 해준 것보다도 맛있다는 그런 비빔 면빨
사실 그만큼 지문처럼 스며든 아내의 손맛!
나도 그런 면을 맛보고 퍼트리고 싶어진다
중식집과 경양식집 책도 내셨던데 꼭 읽어야지
오늘도 하동진의 고기국수가 위장을 스치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