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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이언니 Apr 24. 2024

넌 나의 환상이었다.

너를 만나 매일이 새로워

미소 가득 귀여운 조이

ep.1

가끔은 네 존재가 내게 환상 같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마치 꿈을 꾸듯 그렇게 내 꿈이

지속되는 게 아닌가 싶을 때가 있다. 언젠가 나는 꿈에서 깨면 계절이 변한 것도 모르고 

모든 게 흐릿해지는 게 아닐까? 그래도 네가 나에게 주었던 사랑은 절대 잊지 않겠다고 생각한다.

이상하게 마음이 차분해지는 날, 너와 하루하루를 보낼 때면 즐거우면서도 마음이 아프고 행복하면서도

슬플 때가 있다. 그래서 내게 환상 같은 날, 

아직 넌 한창인데 난 왜 때때로 이별을 생각해야만 하는지 괴로울 때가 있다.

병원에 방문할 때면 늘 이야기한다"나이에 비해서 먹는 약도 없고 이 정도면 건강한 거예요"

건강하다고 하는데도 마음이 불안하고 걱정이 된다.

조이가 내게 말을 해주었으면 얼마나 좋을까 "언니 나 괜찮아 정말 괜찮아"라고 말이다.

우리의 순간이 길지 않더라도 난 매 순간 널 사랑할 거야 늘 그렇듯, 


ep.2

어느덧 4월 마무리를 바라보고 있다. 벌써 또 여름이 오는구나 싶어서 마음이 급해진다.

"날도 좋은데 꽃도 많이 보고 우리 그렇게 많이 놀러 다니자! 알았지?" 조이는 가방에 쏙 하고 들어간다.

가방에 타면 늘 즐겁게 산책을 해서일까, 내가 옷을 갈아입고 있을 때면 후다닥 가방으로 쏙 하고 

들어가는 모습이 너무 귀엽고 사랑스럽다. 조이에게 많은 세상을 보여주고 싶다.

오늘도 언니는 어김없이 바쁜 하루가 예상된다. 


ep.3

동네에 철쭉이 가득 피었다. 여기저기를 둘러보아도 분홍빛으로 가득 물들어 있다.

벚꽃의 아쉬움을 철쭉이 달래주듯 산책길이 즐거운 요즘이다. 조이와 동네 한 바퀴를 돌 때면

나의 삶도 건강해지는 듯 기분이 좋다. 네가 아니었으면 소파와 한 몸이 되었을지도 모르는 하루

네가 있어 나의 삶이 가득 채워지는 것 같아 고맙다. 10년째 우리의 우정은 그렇게 계속되고 있다.

"우린 늙어가는 게 아니라 늘 새로워지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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