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트윈스터즈를 보고
2013년에 한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트윈스터스 "Twinsters" 둘 다 한국에서 87년에 11월에 입양된 쌍둥이 들의 이야기로 한 명은 미국에서 배우를 하고 있는 사만다와 프랑스에서 태어나 영국에서 살고 있는 디자인 스쿨 졸업생인 아나이스의 이야기지요.
(고맙게도 넷플릭스 북미에는 한글자막도 있어서 맥주 한잔 하면서 보았습니다.)
시대를 반영한 영화란 주제를 가지고 최근에 개인적으로 공부를 하고 있는데, 이 영화는 최근 한국에서 개봉했지만 배경은 2013년입니다. (2013년의 한국도 나옵니다. 몇년 안지난 것 같은데, 실제 영상을 찍은 것이라 그런지 느낌이 좀 다르다고 느껴지네요.)
다큐라도 스포일러가 될 수 있으니, 영화에서 나온 미디어에 대해 잠깐 터치하자면,
그들이 서로를 알게 된 것은 아나이스의 친구가 사만다가 출연한 유튜브 영상 "Video"을 통해서 알게 되고,
인스타그램 "Email" 으로 연락해도 받지 않자, 트위터 "Text Message"로 페이스북을 확인하라고 연락을 하지요.(페북 메신저로 말이지요."Instant Messenger")
놀랍게도, 인스타그램과 트위터가 Email의 역활을 했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기 위해서 스카이프로 화상통화"Video Chat"를 합니다.
누군가에게 연락을 취할 수 있는 최고의 방법은 페이스북으로 묘사가 되더군요. 동감합니다.
영국에서 숙박을 하는 장면에서는 에어비엔비가 나왔습니다. 택시를 이용하는 장면이 있었는데 우버가 나오지는 않았습니다. 앞으로는 그렇게 되겠지요.
90년대에는 알지도 못하는 미디어들이 우리 생활에 녹아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인터넷도 잘 몰랐던 시절이지요. 유브 갓 메일(1998년)이라는 영화도 시대를 빠르게 반영하던 부분이었는데 말이지요.
2000년대에도 초창기의 서비스이거나 없던 서비스도 있었고, O2O시대가 오면서 더더욱 이런 미래가 가속화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10년 후에는 어떤 미디어 서비스들이 우리 일상을 파고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