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etflix, 우리는 포켓몬 고, 올림픽과 경쟁을 한다
콘텐츠 총책임자 Ted Sarandos 曰 Original Series에 대한 투자를 늦추지 않을 것이라는 Variety 기사가 지난 7월 27일에 올라왔는데, 뒤늦게 발견하고 짤막한 번역과 함께 제 의견을 올립니다.
수많은 평범한, 안정적인 쇼만 있는 실시간 TV와는 달리 우리는 당신 편입니다
콘텐츠 소비와 대중의 관심의 속도가 빨라지고, 제작되고 있는 오리지널들이 소비자들에게 어필되는 것이 점점 약해지는 지금, 계속 오리지널에 계속 투자를 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Ted는 아래와 같이 이야기했습니다.
쇼의 퀄리티를 계속 잘 유지할 수 있고, 사람들이 그걸 사랑한다면, 왜 적게 만들어야 할까요?
프라임 타임 3시간 동안 4개의 지상파와 수십 개의 케이블 방송들이 시청시간을 선택받기 위해 수많은 오리지널을 만들고 있고, 또한 일반적인, 안정적인 방송들로 제작이 됩니다. 봐야 할 방송이 너무 많은데, 오히려 볼만한 방송은 찾기 힘든, 결국 소비자의 선택권을 잃어가는 현재를 Too Much TV 시대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OTT들도 수많은 오리지널을 만들기 시작했지요. Me, too 콘텐츠가 아닌 자신들만이 가지고 있는 Exclusive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서입니다. 무려 작년 대비 65% 이상 더 만들 계획입니다.
사람들이 TV가 Peak가 왔다고 하면,
겨우 3시간의 프라임 타임에 케이블과 지상파가 겨루는 양상만 보는 것은
올드 미디어의 눈으로 바라보고 있는 것입니다.
그것은 더 이상 사실이 아닙니다.
시청자들은 이제 시청을 원할 때 시간과 장소를 컨트롤할 수 있습니다.
테드 사란도스도 평범한 쇼들이 Netflix에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것조차도 당사의 추천 엔진을 통해 원하는 고객에게 잘 전달해 준다면, 더 이상 평범한 쇼는 아니라고 합니다. Original 시대 이전, 넷플릭스는 고객들이 관심 없는 콘텐츠를 팔기 위해 부단히 노력을 했지요. 그 누적 결과가 이제 성과로 나오고 있습니다.
넷플릭스는 평균 두 시간을 소비하는 채널로 성장했습니다.
어떤 방송국도 모든 사람들을 하루에 두 시간 잡아 놓지 못합니다.
최근 1980년대 배경으로 한 "Stranger Things - 기묘한 이야기"가 대박이 났습니다. 위 노아 라이더 주연, IMDB 9.2에 최근 Trending이 1위지요. 소셜 Buzz에서도 센세이션을 일으키고 있고요.
이런 성공에 힘입어 윌 스미스의 아들이 출연하는 70년대 힙합을 그릴 The Get Down은 무려 1억 2천만 불의 금액을 투자할 계획입니다. (8월 12일 프리미어 예정)
결국 The Get Down에 대한 대규모 투자는 미국인들이 가장 관심 있어 하는 올림픽 시즌에 대항하기 위한 히든카드 개념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 수급이 얼마나 전략적으로 움직이는지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이렇게 계속 유지 할길 원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많은 타석에 들어서겠지요. 엄청난 스윙을 해야 합니다.
우리는 TV와 경쟁하지 않습니다.
이러한 지출을 하는 것은 케이블 채널과 경쟁하려고 하는 것이 아닌 트렌드와 승부하기 위함입니다. 우리는 포켓몬 고, 스타워즈와 경쟁해야 합니다.
올림픽과 같은 진짜 밖에서 노이즈를 일으키는 미디어와 승부를 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진짜 투자를 해야 하는 것이죠.
올해는 6조 원에 콘텐츠를 투자할 계획입니다. 단, 구체적인 금액은 Ted는 밝히기를 거부했습니다.
Q1은 예상보다 실적이 좋았습니다. Q2는 그렇지 못했습니다. 우리에겐 130개국에 론칭한 국가와 현지화하는 숙제들이 남아있습니다. 각각의 나라에 언어 이슈, 망 서비스 등 여전히 많은 숙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