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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미디어가이 Jan 29. 2016

Netflix 한국 론칭 후 벌어지고 있는 일 #4

Netflix 뚫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1. Netflix 뚫으려는 자와 막으려는 자의 싸움이 시작되었다.


넷플릭스의 130개국 추가 론칭에 따라서, 재미난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참고로,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의 수는 815개로 늘었습니다.  


Netflix USA 콘텐츠를 보고 싶으세요? 미국으로 떠나셔야 합니다.

예견되었던 일 중에 하나인, VPN을 이용한 Netflix USA 콘텐츠는 사용이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실상 콘텐츠는 Mexico가 가장 많습니다만, 너무너무 느려서 VPN이 의미가 없습니다.)


보유하고 있는 스튜디오에서 더 이상 VPN 사용자를 허용하지 말라고 요청을 한 것이지요. 실제로 소송을 준비하고 있는 업체들도 있었습니다. Netflix 입장에서는 저작권을 보호하는 것에 대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줘야 했습니다. 


호주에서는 VPN Geo Block이 적용된 첫 번째 사용자가 나왔습니다.


그 사용자가 사용하던 VPN 업체는 호주 업체인 UFLIX입니다. (UPLUS의 유플릭스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Courtesy of Theverge, Uflix

Netflix가 사용자를 막는 방법은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만, 해외 카드 사용자, VPN IP, Smart DNS Filtering을 통해서 시도하고 있습니다만. 또 하나의 VPN 업체인 Torguard는 무의미한 일이고, 우외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고  이야기했습니다. (정말 그렇다면 문제가  심각해질 수 있습니다. 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할 부분입니다.)




2. Netflixkr 미군에게는 Netflix USA 콘텐츠 지속적으로 제공 예정


해외에 주둔하는 미군(한국 포함)들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사용을  허락하겠다고 발표했습니다. 미군들은 Secured 되는 특정 ISP를 사용하는데, 그 망을 통해서 보는 사용자들은 막지 않겠다는 것입니다. 군대에서 시청이 가능하다는 것이 더 놀랍네요.


 Amazon이 Prime Instant Video에 대한 사용을 한국에 주둔하는 미군들에게 사용을 허락하겠다고 발표한지 다음날 발표가 되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따로  설명드리겠습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가 한국에서 테스트 중입니다.)


Netflix의 VPN Block은 단순히 미국의 Contents를 지키려고 시작된 Announce가 아닙니다.


전 세계에서 여전히 TV를 가장 많이 보는 국가가 미국입니다. 


흔히들 말하는 Binge Watching(몰아보기)이 어려울 수 도 있지요.  일본, 한국, 싱가포르만 하더라도 통근을 많이 하고, 집에서 몰아보기가 어려운 사람들이 있고,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와 같은 아시아 국가들에서는 집안에 인터넷이 형편없어서 근무시간 중에 잠시 카페에 나와서 무료 와이파이로 드라마를 보는 광경을 흔히들 볼 수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상상하기 힘든 광경이지요.)


그래서인지 아시아 국가들은 매주 무언가 새로운 콘텐츠가 제공이 되어야 하는 것이 중요한 국가들입니다. (본방과 같은 개념이지요.)


넷플릭스 라이브러리를 보시면, 미국은 시리즈물에 대해서 본방이 끝나고 Disc 판매 후 TVOD도 끝나고 SVOD으로 나오는데 최소한 6개월 이상이 걸립니다. 보통은 1년이고요. 아시아 국가에 Netflix만 있는 것이 아니고 Channel이지만 HBO, Fox도 있고 해외 방송을 그 주에 반영해 주는 채널들이 여럿 있습니다. 한국에서는 스카이 드라마 같은 라이브 채널이 있지요. 넷플릭스는 OTT가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MVPD (IPTV, Cable, Satellite) 나아가 채널 사업자가 경쟁 상대라고 생각하지요.


그래서, 넷플릭스가 전략을 바꾸었습니다. 


3. 글로벌 전략(미국과 동시 방영)과 북미 전략을 다르게 간다는 것 

(그러기 위해서는 VPN을 통한 Block이 필요)


북미 소비자들에게는 생소한, 넷플릭스 오리지널의 새로운 배포 방식인데요. ABC Family (프리폼으로 1월부터 이름이 변경이 된 젊은 시청자들을 위한 방송사입니다. CW과 비슷한 콘셉트이지요.)의 샤도우 헌터(트와일라잇과 비슷한 콘셉트, 꽤 재밌네요.)부터, 블랙 세일스까지 북미 방영일에 맞춰서 북미를 제외한 글로벌로 동시 릴리즈를 시작한 것입니다.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오는 방식입니다.)


마치 케이블 채널처럼, 미국 본방 다음날 바로 공개


말 그대로 본방이 라는 개념이 들어간 것인데요. 넷플릭스에서 샤도우 헌터나 블랙 세일스, Better Call Saul 시즌 2(브레이킹 베드의 프리퀄입니다. 2월  16일부터 릴리즈 예정)의 경우 4~5월까지 매주 새로운 에피소드가 나올 예정입니다. 


그리고, 작년과는 차원이 다른 오리지널 콘텐츠들이 쏟아집니다. 상반기에만 25개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나옵니다. (Q2의 경우 추가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상반기만 보면, 14개이지요. 15년과 같은 양상이지만 시리즈물의 비중이 무척이나 높아졌습니다. 15년에는 다큐멘터리, 키즈 비중이 높았습니다.)


* 참고로 넷플릭스 한국에서 서비스하고 있는 오리지널 리턴 시즌1의 경우 미국이랑 캐나다에서는 서비스를 안 하고 있는 First Run Non-US  콘텐츠입니다. 이게 시즌 2도 나오는 것이고요.


이번 분기에만 공개되는 시작 오리지널은 아래의 표를 보시면 되시겠지만, 


 Chelsea Does : 1월 23일4K UHD (피플스 초이스상 가장 좋아하는 토크 쇼 호스트로 뽑혔던 Chelsea Hadler 의 토크쇼 관련 다큐멘터리 시리즈, 하반기에 Chelsea의 단독 토크쇼도 넷플릭스에서 오픈한다고 합니다.    

Love : 2월 19일 (40살까지 못해본 남자, 나를 미치게 하는 여자의 Judd Apatow, 브루클린 나인-나인 *Fox의 시트콤, Awkward 의 Lesley Arfin 그리고 넷플릭스의 대표 코미디 시트콤인 못 말리는 패밀리의 Paul Rust가 제작자들로 합친 최고의 로맨틱 코미디 시리즈로 기대 중)                   

House of Cards - Season 4 : 3월 4일 (말이 필요 없는 시리즈, 드디어 한국에서도 공개됩니다. 이때 시즌 1~3이 모두 풀릴지는(?) 하늘만 알고 있겠지요. 한국 론칭 확정)                        

마블 데어데블(Daredevil) - Season 2 : 3월 18일 (설명이 필요한가요. Netflix와 Marvel의 시너지  1호였지요)                              



4. 힘들게 만들었던, Netflix Release Notes를  공개합니다.


도움이 되실 분이 있으시라 믿고  공유합니다.

2016 Q1-Q2 Netflix KR Release Notes

마지막으로 오늘 있었던 Breaking News를 공개하면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5. 한국도 벌어질 수 있는 일? 넷플릭스를 공식적으로 막아 버린 인도네시아 텔콤


인도네시아 최대의 통신 업체인 국가에서 운영하는 TBK (Telekomumikasi Indonesia) 이하 텔콤은 해외에서 공급되는 넷플릭스 콘텐츠를 국가의 허락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서비스 그의 인터넷 유입을 공식적으로 막아버렸습니다.


이번 달, 인도네시아 검열위원회와 전통적인 케이블 TV 사업자에 의해 제기된 불만인(부러운) 폭력 및 성인용 콘텐츠가 다수 포함이 되어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였습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영등위의 심사를 넷플릭스가 받고 있습니다.

      [한국/넷플릭스/806] Netflix 한국 론칭 후 벌어지고 있는 일 #3 - 콘텐츠 증가 추세 지속, 등급 이슈 (1/20 - Youshouldbesmart.com)    

인도네시아 시장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최대 규모의 셀룰러 네트워크의 운영자인 텔콤은 ISP 업체 IndiHome 및 Wi-Fi.id 뿐만 아니라 UseeTV라는 지역의 VOD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넷플릭스의 콘텐츠는 인도네시아의 규정에 따라야 한다. 우리는 인도네시아 사람들을 보호하기 위해 조치를 취한  것뿐" 


아리프 프라보 오 텔콤에서 기업 커뮤니케이션, 부사장이 말했습니다.


넷플릭스는 지역 법률 및 규정 적용을 준수하지 않으면 서비스는 할 수 없을 것을 알리는 것이지요. 한국에서도 이런 일이 벌어질까요? 아니면,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회사가 곧 나올까요? 


앞으로의 행보가 걱정반 기대반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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