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대적인 글로벌 캠페인, 과연 성공 할수 있을까
이번 주 금요일부터, 공유, 이동욱, 유인나, 김고은, 육성재 씨가 출연한 16부작 도깨비가 이번 주 금요일부터 방영을 시작합니다. 커피 프린스 이후 9년만에 TV드라마로 복귀는 4면만인 공유의 신작입니다.
또한, 푸른 바다의 전설(SBS 방영중)과 함께 CJ E&M 산하 스튜디오 드래곤이 제작한 드라마입니다.
더욱이 시크릿 가든, 태양의 후예로 폭발적인 인기를 끈 김은숙 작가가 참여한 작품이기도 하고요.
싸드 여파로 중국 국가 광파 전영 전시 총국에서 한국 드라마에 대한 심의가 안되고 있습니다.
막대한 금액이 들어간 푸른 바다의 전설은 이미 큰 손실을 보고 있다는 소문도 있지요. (소문일 가능성도 있겠죠. 제작비를 과연 SBS 방영으로 뽑을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이번에 방영하는 도깨비는 중국 진출에 상관없이, 70여 개국 이상의 글로벌 OTT 플레이어들과 계약을 맺은 것으로 확인하였습니다.
1) 방영 다음날인 12월 3일부터 말레이시아 중심의 OTT 서비스인 iFlix.com에서 서비스(말레이시아, 필리핀, 태국, 인도네시아, 스리랑카, 브루네이 등 서비스) 예정입니다. (iFlix는 호주 자본으로 만들어진 업체입니다)
위의 영상은 iFlix의 홍보 영상입니다. 이미 가입자가 2백만에 가깝습니다. 오늘 언급하는 업체들은 동남아 및 중아에서는 넷플릭스보다 더 잘나가고 가입자도 많이 확보하고 있습니다.
2) 한국, 미국을 제외한 70여 개국에서 Viki.com으로 글로벌 서비스 (Rakuten이 인수 했지요)
위의 국가에서 비 거주중인 분은 Viki에서 시청이 가능합니다.
3) 미국은 Dramafever.com 독점 (Warner Bros 소유, 이제 AT&T 소유가 될 수 도 있겠네요)
Only On Dramafever라는 말이 인상적이네요.
드라마 피버는 광고 형 무료 서비스부터 $0.99~9.99까지 다양한 요금제가 있습니다 .
CJ E&M과 드라마 피버는 MOU도 한적이 있지요.
4) 홍콩을 위시한 Viu.com(동남아를 비롯한 16개국에서 서비스)가 싱가포르 론칭과 함께 도깨비를 가지고 옵니다.
현재까지는 싱가포르에서만 서비스를 하는 것으로 확인이 됩니다.
Viu와 Dramafever (광고 기반 FVOD 서비스이며, 유료 비용을 지불하면 광고 없이 시청 가능)를 제외한 모든 서비스들이 SVOD($3~$9.99/월)이며, 한국처럼 단품 결제 콘텐츠가 아닙니다. 중국은 아니지만, 저 회사들은 도깨비를 대대적으로 광고를 하고 있습니다.
도깨비는 아시아 팬들이 정말 기대하고 있는 콘텐츠 중 하나입니다.
공유가 출연하기 때문이지요. 여전히 동남아에서는 커피 프린스를 그리워하는 팬들이 있습니다.
성공한다면 스튜디오 드래곤이 돈을 벌겠지요, 또한 Dramafever, Viki, iFlix, Viu와 같은 서비스도 돈을 법니다.
아시아에서 한국의 콘텐츠가 돈을 벌게 되는 것은 기쁜 일이지만, 여전히 한국 콘텐츠로 다른 나라의 플랫폼 사업자들이 돈을 버는 것은 안타깝습니다.
위의 언급한 동남아 플레이어들은 대부분 싱가포르, 홍콩, 호주, 일본 자본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