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저녁7시 클래식-12월 6일 르바이 비올라 기타 소나타

340. 르바이 - 비올라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5년 12월 6일, 오늘은 두 대의 현악기를 위한 소나타를 함께 감상하시겠습니다.



https://youtu.be/cHVI88fgg5g?si=ocVJlYdytPyxrcSm

직접 연주한 르바이의 비올라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



곡명 : 비올라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 라단조 (Sonata for Viola & guitar in d minor)

작곡가 : 르바이 (Ferdinand Rebay, 1880-1953)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였던 '페르디난트 르바이'는 평생 교회 합창단 지휘자를 병행하며 다양한 교회 음악과 합창곡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그의 특징적인 작곡 형태 중 하나는 바로 그가 다양한 작곡가들의 유명한 오페라를 네 손을 위한 피아노 작품으로 편곡한 것입니다. 바그너의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비제의 <카르멘>, 오펜바흐 <호프만의 이야기>와 같은 작품을 그렇게 재구성하였는데요. 그 외에도 그는 바이올린과 기타를 위한 2개의 소나타나 기타 독주를 위한 소나타도 작곡하였습니다.



Ferdinand-Rebay-thumb.png 르바이의 초상 [출처: violaobrasileiro.com]



그가 비올라와 기타를 위하여 작곡한 유일한 소나타인 라단조 소나타가 정확하게 언제 작곡되었는지 남아 있는 기록은 안타깝게도 없습니다. 4개의 악장으로 구성된 이 작품은 1악장 '적당한 움직임을 가지고 (Sehr maessig bewegt)',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매우 조용하고 부드럽게 - 조금 더 역동적으로 (Andante Cantabile. Sehr ruhig und zart - Etwas bewegter Zeitmass)', 3악장 '스케르초. 생동감 있는 움직임과 함께 - 트리오. 왈츠의 움직임으로 (Scherzo. Lebhaft bewegt - Trio. Maessiges Walzer Zeitmass)', 4악장 '론도. 매우 재미있는 표현을 잘 살려서 (Rondo. Sehr launig vorzutragen)'으로 매우 상세한 작곡가의 표현 표기처럼 역동적이고 재미있는 각 악장의 특징이 매우 다이나믹한 작품입니다.



https://youtu.be/SFwQtCV3a6E?si=6e_YVbo0QBRZBNZS

르바이 비올라와 기타를 위한 소나타 1악장



그럼 아름다운 두 현악기의 듀오 소나타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keyword
월, 화, 수, 목, 금, 토, 일 연재
이전 09화저녁 7시 클래식 - 12월 5일 힌데미트 세계의 조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