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6. 레오 들리브 - 발레 <라 수르스>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1월 16일, 18시 클래식에서는 '샘', '근원'이란 뜻을 가지고 있는 발레 음악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4m8OQr_sQHA?si=x5u9mzDOtlkayIfz
곡명 : 발레 <라 수르스> (La Source, ou Naila)
작곡가 : 레오 들리브 (Clement Philibert Leo Delibes, 1836-1891)
프랑스의 작곡가 '레오 들리브'는 우리에게 오페라 <라크메 (https://brunch.co.kr/@zoiworld/1010)>, 발레 <코펠리아 (https://brunch.co.kr/@zoiworld/965)>, <실비아 (https://brunch.co.kr/@zoiworld/933)>, 그의 유작이자 마지막 오페라가 된 <카샤>, 오페라 <왕은 말했다>, 오페레타 <두 명의 노인>, 그리고 오펜바흐 등의 작곡가들과 함께 작곡한 콜라보레이션 오페레타 <오케스트라의 음악가들> 등을 남겼습니다. 그리고 들리브가 1866년에 초연을 올린 발레 <라 수르스>는 오스트리아의 발레 음악 작곡가인 '루드비히 민쿠스 (Ludwig Minkus, 1826-1917)'와 함께 작곡한 발레곡입니다. 전체 3막 중 1막과 3막 2장은 민쿠스가, 2막과 3막 1장은 들리브가 작곡하였죠.
파리에서 초연이 올려지고 20여년이 지난 1878년에 빈에서 무대가 올려졌을 때는 <나일라, 샘의 요정 (Naila, die Quellenfee)>라는 이름으로 공연된 이 발레는 아름다운 여인 누레다가 정략 결혼을 위한 길을 일행과 함께 가던 중 바위와 모레만이 가득한 사막의 작은 오아시스 샘에서 휴식을 처하는 것으로 시작됩니다. 누레다는 손이 닿기 힘든 곳에 보이는 아름다운 꽃에 반하고, 젊은 사냥꾼 제밀이 그 꽃을 꺾어주자 감동을 받아 제밀에게 소원을 말해보라고 합니다. 누레다를 사랑하고 있던 제밀은 그녀의 얼굴을 볼 수 있도록 베일을 벗어달라 말하지만, 무례하다 느낀 누레다는 분노하여 제밀을 사막에 묶어 죽게 만들라고 말을 하죠.
샘의 요정인 나일라는 제밀을 짝사랑하였기에 그의 목숨을 구해주고 누레다와 결혼할 수 있도록 돕기로 약속합니다. 한편 화려한 궁전에서 왕의 신하들이 누레다의 일행을 기다리고 있죠. 일행의 도착과 함께 화려한 축제가 시작되고, 정체를 숨긴 낯선 이가 왕과 새신부 누레다에게 선물을 바칩니다. 그리고 그 낯선 이는 누레다에게 여러 선물 중 하나를 고르라고 말하죠. 그리고 누레다가 고른 보석이 박힌 꽃을 낯선 이, 아니 제밀이 바닥으로 집어 던지니 그 바닥에서는 샘물이 솟아나고 아름다운 나일라가 나타나 춤을 추며 왕을 매혹시켜버립니다. 그렇게 왕은 누레다를 쫓아내는 조건으로 나일라를 아내로 맞이하기로 합니다.
https://youtu.be/SJXR9U9yGE4?si=20uDHkGSEnTOFdur
제밀은 버림받은 누레다에게 다시 다가서지만, 그녀는 여전히 거부를 하고 나일라의 도움으로 그들은 행복해집니다. 하지만 나일라는 그 대신 땅속으로 사라져 샘물은 말라버리며 발레는 끝이 납니다. 아름다운, 하지만 서글픈 이 발레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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