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56. 슈만 - 카니발, Op.9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2월 25일, 18시 클래식에서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최고의 피아노 독주곡으로 고르기도 했던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X5Z6PAvpVA0?si=usls-YQXJ1ZKowBk
곡명 : 카니발-네 개의 음표 의 작은 장면들, 작품번호 9번 (Carnaval-Scenes mignonne sur qyartre notes, Op.9)
작곡가 : 슈만 (Robert Alexander Schumann, 1810-1856)
주목받는 피아니스트였으나 손의 부상으로 그 꿈을 접어야 했던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비평가 '로베르트 슈만'은 그러한 이유로 수많은 피아노를 위한 명곡을 많이 남겼는데요. <피아노 협주곡 가단조 (https://brunch.co.kr/@zoiworld/275)>를 비롯하여 <크라이슬레리아나 (https://brunch.co.kr/@zoiworld/623)>, 그리고 자신의 유작인 <유령 변주곡 (https://brunch.co.kr/@zoiworld/728)>과 같은 작품이 대표적입니다. 그리고 무라카미 하루키가 자신의 단편소설에서 최고의 피아노 독주곡이라 밝힌 작품이 바로 그가 1834년부터 1835년 사이에 작곡한 모음곡 <카니발>입니다.
카니발 기간에 등장인물들과 자신의 지인들의 모습을 주제로 한 21개의 짧은 곡들을 모아 완성한 이 작품은 '네 개의 음표 위의 작은 장면들'이란 부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1. Preambuls (서곡) : 슈베르트의 미완성 왈츠 곡인 <Sehnsuchtswalzer, Op.9/2>, 그리움 왈츠, 작품번호 9번 중 2번의 테마
2. Pierrot (피에로) : 코메디아 델라르테, 즉 야외 연극, 즉흥 연극, 스탠딩 코메디 등의 등장인물인 피에로를 묘사
3. Arelquin (아를레킨) : 코메디아 델라르테의 또 다른 등장인물인 할리퀸을 묘사
4. Valse Noble (우아한 왈츠) : 잘 차려입은 남녀가 아름다운 춤을 추는 모습을 묘사
5. Eusebius (오이세비우스) : 슈만의 보수적이고 소심한 부분을 묘사하는 두 자아 중 하나
6. Florestan (플로레스탄) : 슈만의 진취적이고 열정적인 부분을 묘사하는 두 자아 중 하나
7. Coquette (웃음) : 분위기 전환을 위해 작곡된 밝은 춤곡
8. Replique (대답) : 7번 코케트 (웃음)의 응답 형식의 차분한 곡으로 7번 곡을 변형하여 연주
9. Papillons (나비) : 빠르게 날아가는 나비의 모습을 묘사
10. A. S. C. G – S. C. H. A (문자의 춤 Lettres dansantes) : 슈만의 첫사랑 ‘에르네스티네’의 고향 아슈의 철자
11. Chiarina (키아리나) : 후에 자신의 아내가 되는 클라라를 이탈리아어로 부르는 애칭
12. Chopin (쇼팽) : 슈만이 존경하는 음악가 쇼팽을 묘사
13. Estrella (에스트렐라) : 작은 별이란 뜻, 아슈에 살고 있는 아름다운 소녀를 의미 (에르네스티네)
14. Reconnaissance (재회): 카니발의 혼잡 속에서 옛 친구를 재회한 기분을 표현
15. Pantaleon et Colombia (판타롱과 콜롱비네) : 양말과 바지가 통으로 연결된 판타롱 레깅스를 입은 광대 판타롱과 그의 애인 콜롱비네를 묘사
16. valse Allemande (독일식 왈츠) : 독일의 지바벤 지방에서 유행한 3박자의 춤곡
17. Paganini (파가니니) : 바이올리니스트 파가니니를 상징하며 16번 독일식 왈츠에서 연결하여 연주
18. Aveu (고백) : 카니발 속 젊은 남녀의 사랑의 속삭임을 표현
19. Promenade (산책) : 젊은 두 남녀가 꿈을 꾸듯 산책하는 모습을 표현
20. Pause (휴식) : 휴식이지만 휴식이 아닌, 마지막 곡을 준비하는 작품
21. Marche des ‘Davidsvuendler’ contre les Philistins (필리스탱들을 토벌한 다비드 동맹의 행진) : 어린 소년 다윗이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린 성경 속 이야기를 토대로 슈만을 비롯한 다윗파가 음악세계의 보수적인 골리앗파와 맞서는 모습을 찬사로 표현한 곡
그럼 카니발이 끝나가는 요즘과도 잘 어울리는 이 작품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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