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76. 힌데미트 - 오페라 <오늘의 뉴스>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3월 17일, 18시 클래식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제목의 오페라를 함께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95Q693AD9Fg?si=sa4eV3K-DFdifqqi
곡명 : 오페라 <오늘의 뉴스> (Neues vom Tage)
작곡가 : 힌데미트 (Paul Hindemith, 1895-1963)
독일의 작곡가 '파울 힌데미트'는 1928년 3막 11장으로 구성된 오페라를 하나 완성합니다. 그리고 초연이 올려지고 25년이 지난 후의 어느 크리스마스 날에 다시 이 곡을 고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 오페라는 이듬해인 1954년에 2막 10장의 오페라로 개작되어 다시 올려지는데요. 매우 재미있는 점은 작품의 길이가 짧아지기는 커녕 10분 정도 더 길어졌다는 것입니다. 이 작품이 바로 그가 독일의 작가 '마르첼루스 쉬퍼 (Marcellus Schiffer, 1892-1932)'의 대본을 토대로 작곡한 오페라 <오늘의 뉴스>입니다.
신혼부부인 에두아르와 라우라는 사소한 다툼으로 이혼을 결심하였습니다. 당시 이혼을 위해서는 명백한 불륜의 증거가 필요했었기에, 이 부부는 이혼 전문 회사를 찾아갑니다. 그리고 이 회사의 '잘생긴 헤르만 씨'에게 의뢰를 하여 불륜 증거를 만들어내기로 합니다. 라우라와 헤르만씨가 만나는 것을 용납하였으나 에두아르는 질투를 참지 못하고 현장을 덮쳐 아수라장으로 만듭니다. 아직 사랑했던 것이죠. 하지만 에두아르는 경찰에 체포되어지고 헤르만씨는 집으로 돌아가기 싫어 호텔에서 머무는 라우라를 찾아갑니다.
https://youtu.be/xVysGv_pOxs?si=5esN5EWIv5HdrfSq
헤르만씨가 욕실에 난입하고, 이 순간이 찍힌 사진이 신문에 실리며 이 세 사람의 스캔들은 모두의 관심거리가 됩니다. 다들 라우라와 에두아르에게 이혼하지 말고 가십거리를 제공해달라 의뢰를 하죠. 그렇게 이 부부는 거액의 돈 때문에 비지니스 파트너로 무대에 함께 서며 이들의 이혼 과정을 모두에게 공개합니다. 하지만 점점 그들은 이혼을 하려고 하면 대중에게 거부 당하고, 서로 사랑을 지속하려 해도 이혼을 할 사이로 낙인이 찍혀버려 이도 저도 못하게 됩니다.
https://youtu.be/Vt_VWwncf2E?si=bU8YdljgMnqHw0fF
그렇게 대중들과 언론이 만든 감옥에 갇혀 영원히 '오늘의 뉴스'의 한 켠을 차지하는 신세로 살게 되는 두 사람을 보여주며 오페라의 막은 내립니다. 공인의 삶과 폐해를 100년도 더 전에 꼬집은 이 작품은 당시는 물론 지금의 사회도 풍자하는 매우 흥미로운 작품입니다.
https://youtu.be/BtHvtskZ6Lc?si=1Fq3SjR9wYW6Yom-
그럼 오늘도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