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시 클래식 - 4월 22일 홀스트 완벽한 바보

112. 홀스트 - 오페라 <완벽한 바보>

by 쏘냥이

매일 저녁 6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026년 4월 22일, 18시 클래식에서는 제목부터 매우 흥미로운 작품을 만나보겠습니다.



https://youtu.be/TjUPMwj4Ev8?si=GgpIcbBEuhOWGIUT

홀스트의 완벽한 바보



곡명 : 완벽한 바보, 작품번호 39번 (The Perfect Fool, Op.39)

작곡가 : 홀스트 (Gustav Theodore Hols, 1874-1934)


관현악곡 <행성 (https://brunch.co.kr/@zoiworld/479)>, <세인트 폴 모음곡 (https://brunch.co.kr/@zoiworld/1068)> 등을 대표작으로 두고 있는 영국의 작곡가 '구스타브 홀스트', 올해는 <한 해의 아침 (https://brunch.co.kr/@zoiworld/1071)>을 비롯하여 <황금 거위 (https://brunch.co.kr/@zoiworld/1110)>, <유혹, 혹은 나방과 불꽃 (https://brunch.co.kr/@zoiworld/1177)>과 같은 그의 발레 음악을 많이 만나봤죠. 그가 1919년에 직접 대본을 쓰고 1921년에 초연을 올린 오페라 <완벽한 바보>는 발레로 시작되는 작품이라 많은 사람들에게 발레 음악으로 더 많이 알려져 있는 작품입니다.



Gustav_Holst.jpg 홀스트 [출처: 위키피디아]



후에 발레 모음곡으로 편곡되어 그 오해(?!)를 더욱 가중시킨 이 작품의 줄거리는 다음과 같습니다. 늙은 마법사가 공주와 결혼하려는 사악한 마음에서 '사랑의 물약'을 만듭니다. 이 사랑의 물약은 마신 사람이 눈을 떠 처음 바라보는 사람에게 사랑이 빠지는 기존의 <사랑의 묘약>이나 <한여름 밤의 꿈>과 같은 내용과 반대입니다. 마신 사람이 처음 바라보는 그 사람이 물약을 마신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게 되는 약이죠. 어느 늙고 가난한 여인이 잠만 자는 바보 아들과 함께 길을 지나다 마법사의 계략을 우연히 알게 되고, 마법사가 잠든 사이 물약과 샘물을 바꿔치기합니다. 그리고 그 약을 아들에게 먹이죠.



스크린샷 2026-04-22 093246.png 홀스트의 오페라 <완벽한 바보> 표지 [출처: sheet music warehouse]



공주는 당연히! 그냥 물 한 잔 마신 마법사를 비롯한 모든 이들의 청혼을 거절합니다. 그리고 잠에서 깬 바보와 눈이 마주친 공주는 그에게 한 눈에 반하고 말죠. 공주는 불타는 사랑에 휩싸여 바보에게 "나를 사랑하나요?"라고 묻지만.. 바보는 무성의하게 "아니오!"란 대답만 남긴 채 다시 잠들어 버립니다. 공주는 충격에 휩싸이고 주변 모든 이들은 정말 황당해하며 막이 내립니다.



https://youtu.be/vXU2HYBDoz4?si=7KmnhY6QVghBwhf8

홀스트의 오페라 <완벽한 바보>의 마지막



그럼 이 단막의 코믹 오페라와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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