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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Feb 08. 2021

클래식쟁이 쏘냥의 Jazz 이야기

41. 쏘냥이 사랑하는 재즈 21.캐넌볼 애덜리의 댐더티블루스

클래식쟁이 쏘냥의 재즈 이야기,

오늘 쏘냥이 추천해드리고 싶은 곡은 '소울 재즈란 이런 것이다'의 정석을 보여주고 있는 '캐넌볼 애덜리'의 대표 곡들 중 하나인 '댐 더티 블루스 (Them Dirty Blues)'입니다.



https://youtu.be/8FXrHg20_GA

캐넌볼 애덜리 퀸텟의 'Them dirty Blues' [출처: 유튜브]



'캐넌볼 애덜리 (Julian Edwin 'Cannonball' Adderley, 1928-1975)'는 미국의 알토 색소폰 연주자로 재즈 음악사의 전설 '찰리 파커' 이후 최고의 색소폰 연주자로 극찬을 받기도 한 뮤지션으로 매력적인 연주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특히 동생인 코넷 (트럼펫) 연주자 '넷 애덜리 (Nathaniel Caryle 'Nat' Adderley, 1931-2000)'와 함께 활동하며 펑키한 리듬의 재즈 연주 스타일을 구축해나갔던 캐너볼 애덜리는 1958년, 마일즈 데이비스의 팀에서 활동하기도 하였습니다.

'머시, 머시, 머시 (Mercy, Mercy, Mercy)', '섬싱 엘스 (Somethin' Else)', '왈츠 포 데비 (Waltz for Debby)' 등 수많은 명연주를 남긴 캐넌볼 애덜리의 작품들 중 오늘 소개시켜드리고 싶은 곡은 바로 그가 1960년 작곡하여 녹음 및 발표한 '뎀 더티 블루스 (Them Dirty Blues)'입니다.



캐넌볼 (좌)과 넷 애덜리 (우) 형제 [출처: 위키페디아]



뎀 더티 블루스는 캐넌볼이 자신의 오중주 '캐넌볼 애덜리 퀸텟 (Cannonball Adderley Quintet)'의 맴버들이 작곡한 작품들과 죠지 거슈윈, 듀크 피어슨 등 당대 유명 음악가들의 작품들을 모아 녹음하고 발표한 앨범 '뎀 더티 블루스 (Them dirty Blues)'의 타이틀 곡입니다.

'워크 송 (Work Songs)'의 큰 인기로 인하여 상대적으로 가려지긴 하였지만 뎀 더티 블루스는 '이지 리빙 (Easy Living)', '순 (Soon)'과 같은 명곡들이 가득 담긴 이 앨범 속에서도 특히 캐넌볼의 솔로 연주가 돋보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알토 색소폰 연주를 캐넌볼 애덜리가, 코넷은 캐넌불의 동생 넷 애덜리, 피아노는 '바비 티몬스 (Robert Henry 'Bobby' Timmons, 1935-1974)'와 '배리 해리스 (Barry Doyle Harris, 1929-)', 베이스에 '샘 존스 (Samuel 'Sam' Jones, 1924-1981)', 드럼에 '루이스 헤예스 (Louis Hayes, 1937-)'가 연주하며 재즈 역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음반으로 손꼽을 수 있는 앨범이 바로 이 '뎀 더티 블루스'일 것입니다.



https://youtu.be/MmwsQ_dHrFM

캐넌볼 애덜리 퀸텟이 연주하는 '워크 송' [출처: 유튜브]



뎀 더티 블루스 앨범의 모든 수록곡이 우리가 '재즈'라는 음악을 떠올렸을 때 상상하는 모든 상징적인 특징을 보여주는 매우 멋진 작품들로 채워져 있습니다. 특히 '뎀 더티 블루스'는 마치 어둑어둑한 재즈 바의 한 구석에 앉아 조금은 지친 듯한, 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으며 연주하는 재즈 연주자들을 바로 앞에서 바라보는 듯한 착각에 빠져들게 하는 매우 매력적인 작품입니다.



*원본 칼럼은 www.soipark.net 에 올려져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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