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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Mar 20. 2022

알쓸신클-뇌가 섹시해지는 클래식 063

연주홀 이야기 - 일신홀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고나면

''데 많은

''나는

''래식,

오늘은 연주회를 직접, 라이브로 느껴보시고 싶으신 분들을 위한 '연주홀 이야기', 그 열한 번째 시간으로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작지만 개성 뚜렷한 홀인 '일신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Tc-QAH0gG4E?t=29

일신홀의 기획 연주회 '일신프리즘콘서트시리즈' 중 제나키스 Rebonds A



'일신로지스틱스', '일신산업개발', '지오다노', 고디바 초콜릿을 수입하는 'BSK코퍼레이션'과 같은 계열사를 둔 '일신방직'의 김영호 회장은 음악애호가로 잘 알려져 있는데요. 그는 현대 음악 작곡가들이 자신들의 작품을 올릴 연주홀이 현저히 부족한 것에 안타까움을 금치 못하여 동시대 음악가들의 무대를 만들고자 2009년 '일신홀'을 개관하였습니다.



일신홀의 외관 [출처: culture.go.kr]



위대한 현대 음악가 '펜데레츠키'를 비롯하여 '요르크 휠러', '진은숙'과 같은 작곡가들과 작품의 초연무대를 함께 하기도 했던 일신홀은 연주자들이 대관 신청을 할 때에도 현대음악을 꼭 포함시켜야하는 필수 사항이 포함되고, 다양한 현대음악 기획연주를 개최하는 등 그저 '난해하고 어렵다'란 인식만 가지고 있는 현대 음악을 관객들에게 조금 더 가까이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무대를 선사하고 있습니다.



일신홀 무대에서 쳐다본 모습 [출처: 일신홀 홈페이지]



한남대교 바로 옆에 위치하여 한강진 역과 버스정류장에서도 매우 가까운, 접근성에서도 매우 우수한 일신홀은 공연장 내부를 모두 나무로 마감하여 연주자도 관객도 그 따뜻한 울림을 한껏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189석의 좌석과 20석의 가변좌석, 총 209석의 관객석은 앞뒤 좌석의 간격을 넓게 배치하여 관객들의 편의성도 고려한 홀입니다.

또 일신홀의 로비는 다양한 미술 작품들의 전시장으로 쓰이며 현대 음악과 현대 미술을 모두 즐길 수 있는 복합 현대 예술의 장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관객석에서 쳐다본 일신홀의 무대



점점 다양한 연주자들의 선택지로 선호받고 있으며 우리나라 현대 음악의 기둥이 되어가고 있는 일신홀의 주소는 '서울시 용산구 한남대로 98, 일신빌딩 1층'이며, 매일같이 올려지는 공연은 홈페이지 (http://ilshinhall.com)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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