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8. 차이코프스키 이탈리아 기상곡 Op.45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8일은 다시 월요일이 시작되어서 일어나기 너무 힘든 우리를 위한 음악을 소개합니다!
https://youtu.be/W4ezYdMccc0?si=1f00h6YGOu76BCLK
곡명 : 이탈리아 기상곡 (Capriccio Italien, Op.45)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i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 후기 낭만 음악과 발레 음악을 대표하는 작곡가인 차이코프스키는 <호두까기 인형>, <백조의 호수>, <잠자는 숲 속의 미녀>와 같은 발레 음악을 비롯하여 1812서곡, 환상서곡 <로미오와 줄리엣>, <햄릿>, 오페라 <이브게니 오네긴> 등과 같은 오케스트라의 섬세함이 돋보이는 관현악곡도 다수 남긴 음악가입니다. 그가 1879년 두 번째로 이탈리아로의 여행을 끝마치고 돌아온 다음해인 1880년, 이탈리아의 밝은 분위기를 담은 곡을 작곡하였는데, 그 곡이 바로 '이탈리아 기상곡'이라고 알려진 '카프리치오 이탈리안'입니다.
'카프리치오'는 즉흥적인 성향이 강한 소품 작품을 뜻하는 말로, 차이코프스키는 이 '카프리치오'란 단악장의 곡 속에 러시아와 환경뿐만 아니라 모든 것이 다른 이탈리아에 매료된 자신의 마음을 모두 쏟아붓고 있습니다. 러시아 후기 낭만 작곡가의 대부라고도 불린 '글린카 (Mikhail Ivanovich Glinka, 1804-1857)'의 <마드리드의 여름밤 (Souvenir d'une nuit d'ete a Madrid/Summer Night in Madrid-Spanish Overture No.2)'의 틀을 기반으로 작곡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근처의 연병장에서 들리던 것으로 추정되는 기상나팔소리로 시작하는 이 곡은 특히 이탈리아 시칠리 섬의 민요 '금발머리띠를 지닌 아름다운 소녀 (Bella ragazza dalle trecce bionde)'의 멜로디를 따온 것이 인상적입니다.
https://youtu.be/krYWUaOAPE4?t=19
지중해의 뜨거운 햇살과 활기찬 분위기로 빛나는 이탈리아에 매료되어 들려오는 음악들을 스케치하고, 오케스트라를 위한 화려한 작품으로 완성시킨 차이코프스키의 '이탈리아 기상곡'은 새해의 활기찬 시작을 빛내는 음악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