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시 클래식-1월19일 라흐마니노프 피아노협주곡 2번

019. 라흐마니노프 피아노 협주곡 2번 Op.18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1월 19일은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이라고 했을 때 꼭 포함되는 위대한 피아노 협주곡을 한 곡 소개하겠습니다.

https://youtu.be/pBx-tr1FDvY?si=hHOVcvl92_xjEWUx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연주한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번

곡명 : 피아노 협주곡 2번 다단조 작품번호 18번 (Piano Concerto No.2 in c minor, Op.18)

작곡가 : 세르게이 라흐마니노프 (Sergei Vasil'evich Rachmaninov, 1873-1943)

뛰어난 피아니스트이자 작곡가로 우리에게 피아노 협주곡과 교향시 '죽음의 섬', 5개의 교향곡, 24개의 피아노 전주곡과 17개의 연습곡 등을 남긴 러시아의 작곡가 라흐마니노프는 자신의 작품에 특유의 우울함과 시대적 상황, 극적인 낭만과 뛰어난 기교 등을 녹여내어 많은 사람들의 심금을 울립니다. 그의 작품들 중 가장 유명한 작품이자 피아노 협주곡들 중 가장 사랑받는 작품 중 하나로 손꼽히는 작품이 바로 1900년부터 1901년 사이에 작곡된 피아노 협주곡 2번입니다. 

라흐마니노프 [출처: 위키피디아]

1897년 처음으로 완성하여 야심차게 선보인 교향곡 1번의 초연이 처참한 실패로 끝나자 비판을 견디지 못한 라흐마니노프는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려 몇 년간 작곡에 집중을 할 수 없을 정도의 실의에 빠지게 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랬던 그가 정신과 의사인 '니콜라이 달 (Nikolai Vladimirovich Dahl, 1860-1939)'의 도움으로 이러한 고난을 극복하고 완성된 작품이 바로 1901년에 완성된 피아노 협주곡 2번입니다. 영화 <호로비츠를 위하여>, <7년만의 외출>,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드라마 <밀회> 등에 등장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진 이 곡은 1악장 '모데라토 (Moderato)', 2악장 '아다지오 소스테누토 (Adagio Sostenuto)', 3악장 '알레그로 스케르찬도 (Allegro Scherzand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https://youtu.be/YviN1tuXbzc?si=f01UQWQVuABeo-op

피아니스트 조성진이 연주하는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협주곡 2

라흐마니노프가 직접 초연 무대에서 피아노 솔로를 연주한 이 곡은 크고 긴 손크기를 자랑하던 라흐마니노프 자신이 연주하기에는 그리 어렵지 않았던 것으로 추정되지만, 일반 연주자들에게는 한 번에 짚기도 버거울 화음 등의 난이도를 자랑하는 매우 기교적이면서도 아름다운 작품입니다.

매우 서정적이며 열정적이지만 희망적인 메시지를 선사해주는 라흐마니노프의 아름다운 작품과 함께 금빛으로 빛나는 금요일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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