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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May 19. 2024

7시 클래식- 5월 19일 륄리 터키식 세레모니 행진곡

140. 바티스트 륄리-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1 클래식!

5월 19일, 오늘은 바로크 시대의 인상적인 행진곡과 함께 하루를 시작해보겠습니다.



https://youtu.be/YlPdh-3jVDE?si=Wns0VOs9K-0LF5s7

춤과 함께 하는 륄리의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



곡명 : 발레 <서민귀족> 중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 ('Marche pour la Ceremonie des Turcs' from Ballet <Le Bourgeois Gentilhomme>)

작곡가 : 장 바티스트 륄리 (Jean-Baptiste Lully, 1632-1687)


이탈리아에서 태어났으나 14세의 나이에 프랑스로 이주한 '장 바티스트 륄리'는 20세가 되던 1652년 프랑스 궁정의 바이올린 연주자 겸 무용수로 고용되었습니다. 다음 해인 1653년, 궁정 작곡가로 고용되어 평생 프랑스의 '태양왕' 루이 14세를 위하여 음악을 작곡하였던 륄리는 '서정 비극 (Tragedie Lyrique)'를 만들며 프랑스 오페라의 설립자로 평가되는 인물입니다. 최초로 긴 막대기의 지휘봉을 사용한 그는 루이 14세에게 '태양왕'이란 별명을 안겨준 <밤의 발레>를 비롯하여 자신이 지휘봉으로 발을 찧어 사망에 이르게 만든 초연 무대의 주인공인 <테 데움> 등을 작곡하였습니다.



장 바티스트 륄리의 초상 [출처: 위키피디아]



1640년경에 작곡된 것으로 알려진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은 1670년 초연이 올려진 5막의 코미디 발레 <서민귀족>에 수록된 곡입니다. 오스만 제국의 대사가 1669년 루이 14세를 접견하였을 때 오스만 황제의 궁정이 태양왕의 궁정보다 우월하다는 말로 일으킨 사건을 계기로 만들어진 이 작품은 신흥 귀족이 되고 싶어 안달이 나있는 중산층의 졸부 조르댕의 딸 루실이 같은 중산층의 클레옹트와 결혼을 하고싶어 벌이는 계략을 줄거리로 하고 있습니다. 클래옹트는 터키의 왕자로 변장하고 그들의 앞에 등장하여 엉터리 터키식 종교 의식을 치르는데 이 때 등장하는 음악이 바로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입니다.



https://youtu.be/ScyTHuKDCFc?si=SDnqgkCIosD3e-1S

프랑스 영화 '세상의 모든 아침' 중 터키식 세레모니를 위한 행진곡



그럼 프랑스의 번영의 역사와 함께 한 작곡가 륄리의 작품과 함께 즐거운 아침을 맞이하시길 바라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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