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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May 10. 2018

알쓸신클-뇌가 섹시해지는 클래식 013

오선 이야기 - 위?아래?위!위!아래!!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고나면

''데 많은

''나는

''래식,

오늘은 악보를 구성하는 기본 중의 기본인 '오선 (5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려 합니다.


5선이 탄생하기까지의 역사에 대해서는 조금 더 뒤의 시간에 알아보도록 하구요.

오늘은 우선 '오선보'를 구성하는 5개의 선과 칸에 대해 다뤄보겠습니다.



5선을 읽는 법



오선보는 말 그대로 5개의 선으로 이뤄져 있는데요.

문제는 이 5선을 어디서부터 첫번째 줄인지가 헷갈린다는 것입니다!!

위?아래??위??위???아래?????


5개의 수평으로 이뤄진 선들과 그 사이의 4개의 공간들의 집합으로 구성된 5선은 

'아래'에서부터 낮은 음에서 높은 음으로 차례차례 올라가게 쓰여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위가 아닌 아래에서부터 차례대로

'첫번째 줄' 또는 '첫째줄'

'두번째 줄' 또는 '둘째줄'

'세번째 줄' 또는 '셋째줄'

'네번째 줄' 또는 '넷째줄'

'다섯번째 줄' 또는 '다섯째줄'이라고 읽습니다.


또한 줄과 줄 사이의 칸 또한 아래에서부터

'첫번째 칸' 또는 '첫째칸'

'두번째 칸' 또는 '둘째칸'

'세번째 칸' 또는 '셋째칸'

'네번째 칸' 또는 '넷째칸'이라고 합니다.



1896년 손으로 쓴 한민족 최초의 오선보인 '달아달아' 오선보 [출처: 문화유산뉴스]



이 5개의 줄과 칸을 벗어나는 높은 음역이나 낮은 음역대의 음들은 해당하는 5선의 위나 아래에 '덧줄'을 이용해서 음을 표현해 주는데요.

높은 음은

'위 첫번째 칸' 또는 '위 첫째칸' / '위 첫번째 줄' 또는 '위 첫째줄'

..등등으로 읽으며, 낮은 음은

'아래 첫번째 칸' 또는 '아래 '첫째칸' / '아래 첫번째 줄' 또는 '아래 첫째줄'

..로 읽습니다.


하지만 5선만 그려놓으면 음의 높낮이를 알 수 없습니다.

왜냐하면 음의 자리를 결정하는 음자리표가 없으면 어느 음이 어느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지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즉, 음자리표가 높은음자리표냐 낮은음자리표냐에 따라 우리가 흔히 아는 '도' 음의 자리가 둘째칸인지 아래 첫째줄 등으로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알쓸신클, 다음 시간인 14번째 시간에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높은음자리표를 포함, 무려 10개나 존재하고 있는 음자리표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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