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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녁 7시 클래식-3월 7일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066.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Op.29 '폴란드'

by 쏘냥이

매일 저녁 7시에 만나요! 1일 1클래식!

2825년 3월 7일, 오늘은 이왕 시작한 교향곡 시리즈를 전부 다뤄보자는 취지로 빠지면 아쉬운 교향곡을 하나 준비했습니다.



https://youtu.be/QVokyV1U4UU?si=ikAihWXOpeYGtW9S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3번



곡명 : 교향곡 3번 라장조, 작품번호 29번 '폴란드' (Symphony in D Major, Op.29 'Polish')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ch Tchaikovsky, 1840-1893)


차이코프스키는 '만프레드 교향곡'과 미완성 교향곡을 포함하여 8개의 교향곡을 작곡하였으며, 미완성을 제외한 7개의 교향곡은 모두 지금까지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1번 교향곡 '겨울날의 환상' (https://brunch.co.kr/@zoiworld/719), 2번 교향곡 '소러시아' (https://brunch.co.kr/@zoiworld/726), 6번 교향곡 '비창'처럼 작곡가의 의도는 아니지만 후에 '폴란드'란 부제가 붙은 곡이며, 4번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378), 5번 교향곡 (https://brunch.co.kr/@zoiworld/619)만큼 많이 연주되지는 않지만, 현재까지 연주되는 7개의 교향곡 중 유일하게 장조로 작곡된 교향곡이 바로 교향곡 3번입니다.



img1.daumcdn.jpg 차이코프스키 [출처: biography.com]



1875년에 작곡된 교향곡 3번은 그가 작곡한 교향곡들 중 유일하게 5개의 악장으로 작곡된 교향곡이며, 니콜라이 루빈슈타인의 지휘로 곡이 완성된 해에 초연이 올려졌습니다. 느리고 어두운 장례 행진곡 분위기의 서두로 시작하지만 금방 밝고 희망찬 음악으로 이어지는 1악장 '인트로두치오네 에 알레그로 (Introduzione e Allegro)'로 시작하는 이 곡은 그가 로베르트 슈만에게서 받은 영향이 잘 담겨 있습니다. 2악장은 그가 사랑한 왈츠로 작곡된 '알라 테데스카 (Alla tedesca)'입니다. 3악장 '안단테 엘레지아코 (Andante Elegiaco)'는 차이코프스키 특유의 가장 낭만적인 악장의 특징을 보여줍니다. 4악장 '스케르초. 알레그로 비보 (Scherzo. Allegro vivo)'에 등장하는 두 번째 파트인 트리오는 그가 표트르 대제 탄생 20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한 칸타타의 멜로디를 쓰고 있습니다. 그리고 마지막 5악장 '피날레. 알레그로 콘 푸오코 (Finale. Allegro con fuoco)'는 웅장한 교향곡의 마지막을 화려하게 장식합니다. 그리고 이 5악장이 폴란드의 전통 춤곡에서 탄생한 '폴로네이즈'로 쓰여졌기에 '폴란드'란 별명이 붙게 되었습니다.



https://youtu.be/2tGAa6UgrPg?si=7zv74on0h14QlkKL

교향곡 3번 '폴란드' 전악장



그럼 폴란드로 떠나고싶은 마음이 드는 아름다운 차이코프스키의 교향곡과 함께 행복한 저녁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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