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35. 차이코프스키 교향곡 5번 Op.64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1월 30일, 오늘은 추운 요즘 날씨와 잘 어울리는 교향곡을 한 곡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b3poOs7c_4I?si=3DT9zdB6HADCxXyf
곡명 : 교향곡 5번 마단조 작품번호 64번 (Symphony No.5 in e minor, Op.64)
작곡가 : 차이코프스키 (Pyotr Ilych Tchaikovsky, 1840-1893)
러시아의 작곡가 차이코프스키는 겨울과 잘 어울리는 음악들을 다수 작곡한 음악가입니다. 발레 <호두까기 인형>이나 센티멘탈 왈츠, 6번 교향곡인 <비창 교향곡>과 같은 작품들이 그러한 곡들이죠. 러시아의 추위와 우수에 젖은 낭만적인 선율을 자랑하는 차이코프스키의 음악들, 그는 6개의 교향곡과 따로 번호가 붙지 않은 교향곡인 <만프레드 교향곡>, 그리고 미완성의 내림 마장조 교향곡까지 8곡의 교향곡을 썼습니다. 그 중 1888년, 50대를 향해 달려가던 차이코프스키가 자신의 원숙미를 뽐낸 교향곡이 바로 그의 교향곡 5번입니다.
곡이 완성된 해에 차이코츠스키가 직접 지휘를 해 초연을 올린 교향곡 5번은 차이코프스키가 자신의 정신적인 스승과 같은 존재였던 독일의 음악가였던 '테오도르 아베-랄레망 (Johann Theodro Ave-Lallemant, 1806-1890)'에게 헌정한 작품입니다. 1악장 '안단테-알레그로 콘 아니마 (Andante-Allegro con anima)', 2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콘 알쿠나 리첸차 (Andante cantabile, con alcuna licenza)', 3악장 '발세: 알레그로 모데라토 (Valse: Allegro moderato)', 4악장 '피날레: 안단테 마에스토소-알레그로 비바체-몰토 메노 모소 (Finale: Andante maestoso-Allegro vivace-Molto meno mosso)'로 구성된 이 곡은 특히 3악장에서 엿볼 수 있는 차이코프스키만의 왈츠의 정수를 엿볼 수 있습니다.
https://youtu.be/ljG5OUNEkMY?si=mP7rh-Pb1I9-qw3X
그럼 급작스럽게 추워진 날씨에도 차이코프스키만의 낙관적이면서도 그가 남긴 '신의 섭리 (Providence)'라는 문구와 어울리는 이 교향곡 5번의 음악과 함께 '역경을 헤치고 승리 (Per aspera ad astra)'하는 아침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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