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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Dec 01. 2024

7시 클래식 - 12월 1일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

336. 베토벤 현악사중주 4번 Op.18-4 

매일 아침 7시에 만나요! 1일 클래식!

12월 1일, 오늘은 추운 날을 열정으로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실내악 작품을 하나 만나보시겠습니다.



https://youtu.be/xT8bgB-ink4?si=oxwAOA_QrRbafBcN

느루콰르텟이 연주하는 베토벤의 현악사중주 4번 전악장



곡명 : 현악사중주 4번 다단조 작품번호 18번 중 4번 (String Quartet No.4 in c minor, Op.18, No.4)

작곡가 : 베토벤 (Ludwig van Beethoven, 1770-1827)


불굴의 의지와 투쟁의 아이콘과 같은 음악가인 독일 출신의 고전 음악 작곡가 베토벤은 다양한 실내악 작품을 많이 작곡하였죠. 그 중 베토벤은 '실내악의 꽃'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현악사중주 (String Quartet)'을 위한 작품을 총 16곡을 작곡하였는데요. 이 16곡이 지금까지도 모두 연주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베토벤이 오스트리아 빈으로 이주하여 활동을 시작한 초기인 1798년에서 1800년 사이에 작곡된 6개의 현악사중주 작품번호 18번은 그가 공식적으로 출판한 첫 번째 현악사중주 모음곡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 작품들은 당대 최고의 작곡가였던 하이든과 모차르트의 영향을 많이 받았던 것으로 보이긴 하지만, 베토벤만의 독창적이면서도 인간의 감성과 생각을 표현해내는 음악성이 드러나기 시작하는 것이 인상적입니다.



1796년 경의 베토벤 [출처: 위키피디아]



베토벤이 친구였던 바이올리니스트 '카를 아멘다 (Carl Friedrich Amenda, 1771-1836)'의 고용주이자 베토벤의 후원자이기도 하였던 '로브코비츠 공작 (Joseph Franz von Lobkowitz, 1772-1816)'을 위하여 작곡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 이 6개의 현악사중주 중 4번은 전통적인 소나타 형식을 따르는 1악장 '알레그로 마 논 탄토 (Allegro ma non tanto)', 베토벤의 유머러스한 면모를 볼 수 있는 2악장 '스케르초. 안단테 스케르초 콰시 알레그레토 (Scherzo. Andante scherzoso quasi Allegretto)', 대조적인 효과를 보여주는 3악장 '미뉴에트. 알레그레토 (Menuetto. Alelgretto)', 그리고 매우 빠르고 창의적인 베토벤만의 강렬한 음악성이 돋보이는 4악장 '알레그로-프레스티시모 (Allegro Prestissimo)'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바이올리니스트 아멘다와 로브코비츠 백작 [출처: 위키피디아]



크게 느린 악장 하나 없이 빠르게 달려가는 4개의 악장을 듣고 있자면 추운 겨울에도 땀이 날 것 같은 강렬함이 느껴지는데요. 오늘도 이렇게 튼튼한 하루가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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