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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Aug 29. 2018

알쓸신클-뇌가 섹시해지는 클래식 021

시대별 대표 작곡가 - 초기 고전 시대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고나면

''데 많은

''나는

''래식,

오늘은 우리가 꼭 알아둬야 할 시대별 대표 작곡가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

그 두번째로 초기 고전 시대의 대표 작곡가에 대한 시간을 가져보려 합니다.



서양 음악 연대기와 시대별 대표 작곡가표



18세기에서 19세기 초는 바로크와 고전, 그리고 초기 낭만 음악이 공존하는 변화의 시기였으며, 우리는 18세기 중반부터 19세기 초까지를 '고전 시대'로 칭하고 있는데요.

음악이 매우 고전적이라는 매우 단순한 이유에서 이렇게 지칭하였다고 합니다.


이 시기의 클래식 음악은 과하게 장식을 하던 바로크의 특징을 버리고,

엄격한 법칙 속에서 보편적인 아름다움과 통일성 속의 다양성을 추구하던 시기였습니다.

또 '오페라 부파 (Opera Buffa)'라는 희극 오페라가 유행하였으며,

체계적으로 정리된 형식, 특히 '제시, 발전, 재현'으로 구성된 소나타 형식과 함께 기악 앙상블이 크게 유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아직 바로크의 성격을 많이 지니고 있는 초기 고전 시대를 대표하는 5명의 작곡가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 [출처: 구글 이미지]



1.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 (Carl Philipp Emanuel Bach, 1714~1788)

음악의 아버지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 (Johann Sebastian Bach, 1685~1750)'의 둘째 아들인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는 요한 세바스티안 바흐의 20명의 자식들 중 살아남은 절반 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바흐의 많은 아들들이 음악가로 활동하였기에, 구분을 위하여 주요 활동지의 이름을 붙인 별명을 불렀었는데요.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는 '베를린의 바흐'와 '함부르크의 바흐'라는 별명으로 불렸습니다.



Rafael Puyana가 연주하는 카를 엠마누엘 바흐의 12 Variations Folie d'Espagne [출처: 유튜브]



카를 필립 엠마누엘 바흐는 특히 건반과 오르간에 재능을 보인 음악가였는데요.

1752년 그가 발간한 '올바른 클라비어 연주법에 대한 교본 (Versuch ueber die wahre Art des Clavier zu spielen)'은 하이든 ,모차르트, 베토벤 등의 유명 작곡가들이 연주와 작곡을 할 때 참고한 교본이기도 하였습니다.



요한 슈타미츠 [출처: 구글 이미지]



2. 요한 슈타미츠 (Johann Wenzel Anton Stamitz, 1717~1757)

체코 출신의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요한 슈타미츠는 '만하임 악파 (Mannheimer Schule)'의 시조로 칭송받는 작곡가입니다.

요한 슈타미츠는 작곡가 겸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였던 '카를 슈타미츠 (Karl Philipp Stamitz, 1745~1801)'와 바이올리니스트 겸 작곡가 '안톤 슈타미츠 (Anton Thadaeus Nepomuk Stamitz, 1850~1809)'의 아버지이기도 합니다.



Haken Hardenberger가 연주하는 슈타미츠 트럼펫 협주곡 [출처: 유튜브]



요한 슈타미츠는 58개의 교향곡과 10개의 관현악 삼중주를 작곡하였으며,

3악장에 미뉴엣을 포함시킨 4악장 구성의 교향곡으로 대표되는 만하임 악파를 상징하는 작곡가이며,

소나타 형식이 발전하는데에 큰 공헌을 한 작곡가입니다.


특히 요한 슈타미츠와 두 아들들은 현악기의 테크닉과 다이나믹 효과 등의 연주 기법을 발전시키며 기악 연주의  향상에도 큰 기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이든의 초상 [출처: 구글 이미지]



3. 하이든 (Franz Joseph Haydn, 1732~1809)

알쓸신클 칼럼에서 여러번 등장한 '파파 하이든',

오스트리아 출신의 '교향곡의 아버지' 하이든은 무려 106곡의 교향곡과 68곡의 현악 4중주 등을 작곡한 고전 시대 기악곡의 틀을 잡은 음악가입니다.



번스타인이 지휘하고 빈 필하모닉이 연주하는 하이든의 놀람 교향곡 [출처: 유튜브]



소나타의 형식을 완성시킨 작곡가이기도 한 하이든의 작품들은 106곡의 교향곡 외에도

첼로 협주곡, 트럼펫 협주곡, 현악 사중주 등 많은 작품들이 현재까지도 큰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초상 [출처: 구글 이미지]



4.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 (Johann Christian Bach, 1735~1782)

역시나 음악의 아버지 바흐의 아들인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는, 20명의 자식들 중 막내 아들이기도 합니다.

크리스티안 바흐 역시 다른 형제들처럼 음악을 전공하였으며,

런던을 중심으로 활동하였기에 '런던의 바흐'라는 별명을 얻은 작곡가이기도 합니다.




Henri Casadesus가 연주하는 크리스티안 바흐의 비올라 협주곡 [출처: 유튜브]



크리스티안 바흐는 어린 모차르트에게 교향곡을 작곡하는 법을 가르친 스승이기도 한데요.

이 때문에 모차르트를 존경하였던 베토벤이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를 '대 음악가'라 칭송한 기록이 있습니다.

현재 입시곡으로도 많은 사랑을 받는 비올라 협주곡이 요한 크리스티안 바흐의 대표 작품이며 바로크와 고전을 아우르는 음악적 구성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입니다.




어린 모차르트의 초상 [출처: 구글 이미지]



5. 모차르트 (Wolfgang Amadeus Mozart, 1756~1791)

음악의 신동 모차르트는 고전 음악 시대를 대표하는 오스트리아 출신의 작곡가입니다.

35년이라는 짧은 생을 사는 동안,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오페라 돈 죠반니, 마술피리 뿐만 아니라,

다수의 협주곡, 소나타, 레퀴엠 등 수많은 유명한 작품들을 작곡하였으며, 음악사에서 가장 유명하고도 위대한 작곡가 중 한명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조수미가 부르는 오페라 마술피리 중 '밤의 여왕의 아리아' [출처: 유튜브]



다음 시간에는 바로크의 특징이 줄어들며 낭만의 특징을 가득 품기 시작하는 후기 고전 시대를 대표하는 작곡가 5명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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