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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Sep 05. 2018

알쓸신클-뇌가 섹시해지는 클래식 022

오선 이야기-음악기보의 역사<4>귀도식 기보법

바이올리니스트, 비올리스트 겸 칼럼니스트 박소현이 선보이는 브런치 매거진!

클래식이 먼나라 이야기처럼 생각되는 당신!

공연도 가고 싶고, 즐기고도 싶은데 어떻게 접근해야할지 모르는 그대!!


'알쓸신클'을 읽다보면 어느새 클래식을 사랑하는 당신을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섹시한 클래식 뇌를 갖기 위한 칼럼

''고나면

''데 많은

''나는

''래식,

오늘은 음악 기보의 역사, 그 네번째 시간으로 오선보의 전신이라 할 수 있는 카톨릭 최초의 악보 '네우마 (Neuma)' 악보가 발전하여 11세기 수도사 귀도 다레초가 4개의 선으로 완성시킨 '4선보'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도 다레초의 초상 [출처: 구글 이미지]



초기 네우마 악보는 음낮이를 표현하는데 한계가 있었기에, 10~11세기에 들어서 음정의 방향성과 크기 등을 더욱 정확하게 표기하기 위하여 선을 긋기 시작하였습니다.


이탈리아의 음악 이론가였던 수도사 '귀도 다레초 (Guido d'Arezzo, 991?~1033?)'는 '도, 레, 미, 파, 솔, 라, 시'의 계이름을 도입한 인물로 음악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하고 있습니다.

그는 또한 이 계이름을 악보로 표현하기 위하여 많은 방법을 연구하고 도입하였던 인물인데요.

그는 손에 의한 교수법을 고안하였으며, 그 전까지 사용되었던 빨간 줄의 '파 (F)' 음, 노란 줄의 '도 (C)' 음에 검은 줄 2줄을 더한 4선의 악보를 만들어 음의 높낮이를 더욱 정확하게 나타내려 하였습니다.


음을 발견한 사람은 그리스의 수학자이자 철학자인 '피타고라스 (Pythagoras, B.C.582~B.C.4970'로 알려져 있는데요. 피타고라스와 귀도 다레초의 음계에 대한 자세한 부분들은 추후에 심도있게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귀도식 기보법으로 기보된 악보 [출처: 구글 이미지]



귀도 다레초가 도입한 4개의 선을 이용한 기보법은 음고와 음정을 보다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음악을 듣지 않고도 기보된 악보를 보고 스스로 터득할 수 있을 정도로 발전된 형태의 기보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귀도식 기보법 역시 리듬 등을 정확하게 표현하는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이 기보법은 20세기 초까지 4선의 형태로 유지되며 조금씩 변형되고 보완되어가다가 솔렘 수도사들에 의한 '솔렘 성가 기보법'의 완성을 토대로 오선의 완성을 향해 다시 발전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귀도식 기보법으로 기보된 '성 요한 찬미가/만민이 보았다' [출처: 유튜브]



다음 시간에는 음악 기보의 역사, 그 다섯번째이자 마지막 시간으로 솔렘 성가 기보법과 오선의 탄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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