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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쏘냥이 Jan 29. 2017

영화를 살린 클래식 #07

만화 영화 속 클래식 01.디즈니 판타지아 (Fantasia), 프롤로그

안녕하세요. 매달 2, 4번째 주에 영화 속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 명곡들을 모은 '영화를 살린 클래식' 칼럼으로 찾아오는 바이올리니스트 겸 비올리스트 "쏘냥 (박소현)"입니다.


2017년 영화속 잊혀지지 않는 클래식 명곡의 첫 9부작 시리즈 '만화영화 속 클래식' 칼럼으로 소개시켜드릴 작품은 바로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인 "디즈니 (Disney)"의 환상적인 작품 "판타지아 (Fantasia)"입니다.



판타지아 (Fantasia) 포스터 [출처: 구글]


음악 속 이야기나 감정을 표현하기 위해, 또 상업적인 성공과 인기몰이를 위해 팝음악이나 가요에서는 "뮤직 비디오"를 제작하여 함께 배포하고 있지요.

클래식에서는 "오페라", "발레"나 "성악곡"이 아닌 이상 음악의 스토리텔링은 음악을 표현하는 연주자와 그 음악을 듣는 관객의 상상력에만 의존할 수밖에 없는데요. 그런 이유에서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지루하고 소수에 국한된 매니아층을 위한 음악 장르로 오해를 많이 받고 있습니다.


판타지아는 클래식 작품의 음악과 스토리를 토대로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며 뮤직비디오와 비슷한 효과를 주며 보다 쉽게 클래식을 이해하고 그 속에 들어있는 감정과 이야기를 수월하게 따라갈 수 있도록 한 선구적인 작품으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판타지아 (Fantasia 1940)"의 영화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월트 디즈니 (Walter Elias "Walt" Disney, 1901-1966)"의 주도로 클래식 음악과 애니메이션의 조합이라는 새로운 도전으로 제작, 개봉된 이 "판타지아 (Fantasia 1940)"는 개봉 당시 생소함과 괴리감을 느꼈던 관객들의 혹평과 외면을 받았던 디즈니 역사상 가장 큰 실패작이라 불릴만한 작품이었습니다.


그 실패로 인해 더이상 후속 작품이 월트 디즈니가 살아있는 동안 만들어지지 못했다는 것은 참 아쉬운 점이었으나, 시간이 흐르며 그 작품성과 영화사에 기여한 공여를 인정받으며 "예술 작품"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기여도를 인정받아 디즈니에서는 판타지아의 60주년을 기념해 1999년 후속작인 "판타지아 2000 (Fantasia 2000)"을 제작, 개봉하였습니다.



"판타지아 2000 (Fantasia 2000)"의 영화 트레일러 [출처: 유튜브]


"판타지아 1940"과 "판타지아 2000"은 각각 8개의 클래식 작품을 토대로 그에 어울리는 영상을 여러명의 감독들이 제작, 8개의 단편 스토리를 엮어 완성시킨 작품들이며, 그 중 이 "판타지아"라는 대작을 만드는 출발점이 되었던 "마법사의 제자 (The Sorcerer's Apprentice)"를 제외하고는 모두 다른 클래식 작품들과 영상으로 제작되었습니다. 특히 판타지아 1940은 "레오폴트 스토코프스키 (Leopold Stokowski, 1882~1977)"의 지휘로 필라델피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판타지아 2000은 "제임스 레바인 (James Levine, 1943~)"의 지휘로 시카고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연주를 하기에 두 오케스트라와 두 지휘자의 개성을 비교해볼 수 있는 재미가 있습니다.




#08~#15까지는 영화 "판타지아 1940" 속 클래식인

1.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2. 차이코프스키의 "호두까기 인형 조곡"

3. 폴 뒤카스의 "마법사의 제자"

4.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

5. 베토벤의 "전원 교향곡"

6. 폰키엘리의 "시간의 춤"

7. 무소르그스키의 "민둥산의 밤"

8. 슈베리트의 "아베마리아"

를 순차적으로 다뤄보겠습니다.




영화 판타지아 이미지 [출처: 구글]



그럼 2월 둘째주에 바흐의 "토카타와 푸가 라단조", 그리고 "판타지아 1940"의 첫번째 이야기로 만나요^^


*다른 칼럼들과 연주 일정, 레슨 등은 www.soipark.net 에서 확인하실 수 있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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