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졸린닥 김훈 Sep 29. 2024

1969년생 고독, 240926

여전히 내 길을 찾아 가는 것은 어렵다..

나이를 먹을 만큼 먹었지만.. 여전히 꿈을 찾아가는 과정은 어려운 것 같다.

적당한 성공과 적당한 실패가 반복되는 것인데..


가끔 실패 혹은 스스로를 인정하는 것이 부끄럽다.

결국 살아온 시간에 대한 부끄럼이지만..


나는 대학을 가도.. 최소한 4대1로 가야했고,, 학교도 오전오후 반을 갈라가며 다녀야 했던..

때거지 시절을 했었다.


물론, 이건은 훈장이 아니다. 더 어려운 시기를 더 어렵게 살다간 사람도 있고.. 지금도 어렵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기에... 남들의 어떤 모습에도..결코 꿈이란 것을 여전히 들고 있는 나는..겁도 많고..용기도 점점 줄어든다..

나이를 먹는 다는 것은 겁이 많아진다는 것일지도 모른다..


뭐 언젠가는 죽음을 맞이하겠지만.. 그래도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고 싶다는 과도한 소망을 여전히 가진다.

과도한 소망이라는 것은 알고 있다.

나이가 들면 하고싶은 것을 할 수는 없어진다.

젊다고 그런것이 있는 것은 아니겠지만... 나이가 많으면 돌아갈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기 때문에 더 겁이 나는 것일 수도 있다.


철없던 시절.. 살기 보다 죽기를 갈망했던 그 짧던 시간을 생각하면..

난 아직도 눈물이 난다.

그 두려움.. 무서움.. 겁이 났다.

그럼에도.. 살기보다 죽기를 갈망하며.. 철없던 행동..


하지만..다행이 살아있고.. 

그 겁많던 인간은 나이가 들어 하나의 가정을 가지며 살아가고 있다.


수많은 만약이라는 단어를 가지면서..

하지만.. 그럼에도 여전히 꿈을 가지고는 있다.

소망하니까..


총총

작가의 이전글 <그림단편>신체의 분해 조립, 열심히 사각사각!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