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대와 사대의 차이점
오늘은 가볍게 초등학교 교사가 되는 방법에 대해서 말해볼까 한다. 교권이 많이 추락하고, 임용 합격률이 많이 낮아졌다들 한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교사는 꽤나 많은 학부모와 학생들이 원하는 직업 중 하나라고 생각한다. 실제 교단에 서서 가르치는 입장에서 적은 월급이나 교권 이슈를 포함시켜 냉정히 따져보아도, 교사가 가지는 안정성과 사회적 지위는 쉽게 무시할 수 없다. 나는 일단 입시판을 떠난 지 약 10년이 되었기 때문에 수능 전형이나 점수 등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할 수 없다. 그래서 내가 교대에 입학할 때와 많이 달라졌을 수도 있기에 내 글은 참고만 하고 학생, 학부모 본인이 잘 알아봐야 한다.
위의 표는 교육대학교와 사범대학교의 차이를 알기 쉽게 정리해 둔 내용이다.
일단 기본적으로 교사가 되는 건 동일하다. 우리나라에서 교사, 교원이 되기 위해서는 교육대학교나 사범대학교를 졸업해서 정교사 2급 자격증을 취득해야 한다. 하지만 어떤 대학을 나오느냐에 따라 교원 자격증의 종류가 달라지며, 근무할 수 있는 학교 급이 달라진다. 쉽게 생각해서
교육대학교 or 초등교육과 졸업 => 초등학교 교사
사범대학교 or 교육대학원 졸업 => 중, 고등학교 교사
라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서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면 우선 전국에 있는 교육대학교나 초등교육과를 졸업해야 한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서울, 경인을 비롯해 각 지역에 10개의 교육대학교와 이화여대, 제주대, 교원대에 있는 초등교육과 3개가 있다. 현행 법령상 여기를 졸업하지 않으면 초등교사가 될 수 없다고 생각하면 된다. 그래도 초등교사가 되고 싶다면 어렵지만 방법이 하나 있다. 바로 '한국교원대'에 전공 상관없이 입학해서 '초등교육과'를 복수 전공하는 것이다.
입학 성적에 대해 말해보자면 기본적으로는 교대 입학이 좀 더 어려웠다. 교대 자체가 내신 성적과 수능 성적 상위권인 학생들이 입학하려는 곳이고, 전국에 13개 밖에 없다. 또한 교원대 초등교육과를 제외하면 교대나 초등교육과는 편입도 안된다.
사범대도 입학이 쉬운 건 아니지만, 학교와 전공에 따라 입학 점수에 큰 차이가 있다. 그래서 교대보다는 '선택의 폭이 넓은 편'이라고 말하는 게 낫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