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소리야
"엄연히 팩트만 놓고 본다면 나는 테헤란로에 있는 외국계 회사를 다니며 강남구 소재의 오피스텔에 살고 있잖아. 뭔가 신기하지 않아? 사실은 개뿔도 없는데."
"오피녀네, 오피녀."
크게 싸우긴 했지만 그 후에도 한참을 만나다 헤어졌다. 심지어 결혼까지 할 뻔했다.
질병 코드 F 보유자. 집사. 다독가. 설치고 떠들고 말하고 생각하고 욕하고 저주하고 글쓰는, 낡고 지쳤지만 바르게 사는 문명인이 되기 위해 노력하는 여자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