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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이스맨 Oct 17. 2017

#Ⅱ. 직장인 이야기_04

#04. 자격증은 충분 조건이 아니다!

#04. 자격증은 충분 조건이 아니다!



취업 시장이 각박해지면서 등장한 경향 중의 하나가 자격증을 따두려는 현상이다. 학생들은 물론이고 직장인들까지도 현 직장에서 버텨내기 위해 또는 좀 더 나은 직장으로 옮기기 위해 이러저러한 자격증 공부에 매달린다. 수요가 많아지니 당연히 공급도 많아진다. 경영이나 금융에 대한 새로운 얘기가 유행이 된다 싶으면 어느 샌가 관련 자격증을 준다는 단체가 나타나고, 조금 더 기다리면 이번엔 국내 자격증은 권위가 없으니 해외 자격증을 따라는 업체가 등장해 불안한 구직자들을 유혹한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면 의사 면허나 변호사 자격증과 같이 정부에서 그 배타적 권위를 인정해 주는 경우가 아니면, 자격증이란 취업 결정 과정에서 하나의 고려 요인이 될 수 있을 뿐 취업 자체를 결정해 주진 못한다. 신입이 아닌 경력사원인 경우는 더 그렇다. 기업이 경력사원을 뽑는 것은 업무수행에 필요한 지식과 경험을 갖춘 사람을 내부에서 단기간 안에 공급받을 수 없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당연히 관련 업무를 이미 성공적으로 수행해본 경험이 있는지가 제1의 판단 요인이 되며, 가능하면 자신들보다 더 큰 기압에서 선진적인 업무 시스템을 경험한 사람들이 선호된다, 따라서 이런 취업시장 시스템에서 자격증이란 거의 아무런 설득력을 갖지 못한다 자격증이란 업무와 관련된 기초적인 지식을 갖고 있다는 최소한의 사실을 말하고 있을 뿐, 업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다는 증명서가 아니기 때문이다. 정말 중요한 것은 다양하지만 일관된 직무 경험을 통해 전문적인 경력을 체계적으로 쌓는 것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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