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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주선 Mar 22. 2023

비전을 가졌다면

내 일상에로의 초대(2023.2.5)

상상을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비전을 가지는 것은 그것보다 어렵습니다. 그러나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 나서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닙니다.


만일 강력한 비전이 있다면 지금의 모든 환경에도 불구하고 나서야 하는데, 나서지 못하는 것은 제대로 된 비전이 아니어서 일수도 있습니다.


때로는 강력한 비전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나서야 할 지를 모르기에 마치 십자로에서 앞으로 갈 것인지, 좌로 또는 우로 갈 것인지를 몰라 주저하는 것처럼 망설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때 확실한 방향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리는 일도 비전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기다림이라는 이름으로 회피하는 일이 될까봐 경계해야 하기에 시름이 깊습니다. 기다림이 진정한 기다림이 되려면 안주하는 것이 아니라 매의 눈으로 바라보며 지시되는 방향을 예의주시해야 할 것입니다.


비전이 주어지고 그 비전을 실현해 가는 길은 그래서 험로이고 그래서 당하는 것을 두려워 하지 않아야 하는 길입니다. 세상의 식견과 인식을 뒤로 하고 보이지 않는 것을 보는 눈으로 보고 나서야 하는 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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