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해 보면 피드백도 누군가에게 하는 제안입니다. 변화와 성장을 목표로 한다는 것이 특징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피드백이라는 제안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듣는 사람 입장에서 공감할 수 있는 문제 정의와 실행할 수 있는 좋은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그래서 저는 누구든 피드백을 수용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관찰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관찰이 좋은 제안을 위한 근본적인 문제를 찾고 실행 가능한 해결책을 떠올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입니다. 일을 할 때도 좋은 제안을 하기 위해 고객을 면밀히 관찰하고 기획을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요.
반대로 피드백을 할 때 수용이 잘 되지 않는다면, 문제나 해결책을 함께 제시하기 위한 노력을 해 보면 좋겠습니다. 문제나 해결책을 찾으려는 과정에서 상대방을 더 깊게 관찰하게 되기 때문입니다. 왜 그런 행동을 반복하는지, 특히 어떤 상황에서 그 행동이 나오는지, 비슷한 문제를 가진 사람들은 어떻게 문제를 해결했는지 면밀히 살펴보면서요.
어떤 사람들은 해결책이 없어도 누구나 쉽게 피드백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합니다. 저도 같은 생각이에요. 해결책의 유무와 상관없이 우리는 모두 자유롭게 생각을 공유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피드백도 하나의 제안이라는 점을 생각해 보면 좋겠어요. 제안의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감되는 문제 정의와 실행 가능한 해결책이 필요합니다.
피드백이라는 제안이 잘 수용되지 않을 때, 상대방을 더 유심히 관찰해 보면 어떨까요? 그 과정에서 제안의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뾰족한 문제와 괜찮은 해결책을 찾을 수 있을 테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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