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서현직 Sep 18. 2024

불경력 진단기


커리어에 대한 워크숍을 진행하면 물경력의 기준에 대한 질문을 많이 받습니다. 직장인들에게 경력도 하나의 자산이라고 생각하면, 부실한 경력 자산을 물경력이라고 합니다. 반대로 우량한 경력 자산을 불경력이라고 할 수 있고요.

불경력에는 두 가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명확한 핵심 역량과 이를 기반으로 한 좋은 성과입니다. 성과에는 항상 여러 변수가 개입된다는 것을 감안하면 더 중요한 기준은 명확한 핵심 역량을 갖추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핵심 역량은 상대적입니다. 연차가 쌓여감에 따라 기대하는 역량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의 개인적인 경험으로 연차 별로 불경력에 기대할 수 있는 역량과 그 모습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철저히 저의 한정적인 경험을 바탕으로 주관적으로 도출한 것이라 산업이나 직군에 따라 크게 다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생각이 다른 부분이 있다면 댓글로 알려 주세요. 집단지성을 발휘해 더 고도화된 진단표를 만들어 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

1년 차
주어진 일을 배운 방법대로 실수 없이 완수한다. 같은 방법으로 일하더라도 남들보다 같은 시간 안에 더 많은 일을 완수할 수 있다 (=손이 빠르다)


2~3년 차
주어진 일을 완수하는데 더 나은 방법을 만들거나 알아내고,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한 문제점과 해결책에 대한 결정적인 실마리나 인사이트를 상사나 사수에게 제공한다 (=일머리가 있다)


4~5년 차
더 나은 성과를 내기 위해 문제와 해결책을 직접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작은 그룹의 동료들과 협업해 그 문제를 해결한다 (=우리 팀 에이스)


6~8년 차 
반복적으로 찾고 해결한 문제와 해결책을 기반으로 기존의 전략을 고도화하거나 제한된 경우에 한해 상사나 사수가 없더라도 규모감 있는 그룹의 동료들과 협업을 이끈다 (=우리 부서 에이스)


9~10년 차
기존의 전략을 고도화해 본 경험을 바탕으로 더 나은 전략을 직접 도출해 이해 관계자들을 문제없이 설득할 수 있으며, 상사가 없더라도 유관부서와의 협업에 문제가 없다. (=사실상 팀장)



물경력과 불경력 진단표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다면 아래 링크에서 뉴스레터를 구독해 주세요 :)

https://freemoversclub.stibee.com/p/17/

#물경력, #불경력


더 깊은 이야기는 인스타그램 @zseo_hj, 링크드인 @서현직으로 DM 주세요 :)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