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디다스는 제가 항상 함께 일하기를 꿈꿔왔던 브랜드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아디다스와 같은 브랜드를 경험하며 자라왔기에 깊은 연관성이 있다고 생각해요. 특히 그들이 많은 문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중요성을 고려하면 더욱이 그렇죠. 아디다스와 협업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왔을 때 저는 정말 기뻤습니다. 고민할 시간조차 사치였습니다."
이번 컬렉션에서 크레이그 그린은 '인간의 피부'와 '인간의 신체'에 초점을 맞췄습니다. 그가 직접 선택한 아디다스의 신제품인 카만다(Kamanda) 스니커즈는 가장 재미있는 것들을 담아낼 수 있는 아이템이었고 그는 이 제품의 디자인은 물론 기술력을 어떻게 극대화시킬지 고민했다고 합니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는 스니커즈가 아니었기에 그에겐 더욱 도전적인 실험으로 다가왔을 테죠.
그 결과 크레이그 그린은 카만다 스니커즈의 독특한 아웃솔 컬러에 맞춰 어퍼 부분을 얇은 피부조직과 같은 디테일을 추가했습니다. 투명한 점막처럼 보이기도 하는 이 어퍼의 디테일을 놓고 그는 다양하고도 새로운 것을 만들기를 원했다고 말합니다.
"저는 항상 신발을 디자인하고 싶었습니다. 신발을 통해 보여줄 수 있는 것들이 정말 많다고 생각하거든요. 아디다스와 처음 손을 맞잡았을 때에는 꽤나 고민이 많아졌고 벅차다고 생각했습니다. 아디다스는 지금까지 수많은 디자이너들과 함께 한 신발을 출시했기 때문에 약간의 부담이 느껴지더군요. 그래서 저는 '어떻게 하면 크레이그 그린이라는 디자이너가 아디다스라는 세계적인 브랜드와 새롭고도 색다른 것을 만들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초점을 맞췄고 이처럼 아주 멋진 스니커즈를 만들어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