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피렌체에서 매년 2회 개최되는 남성복 박람회인 '삐띠 이매진 워모(Pitti Immagine Uomo)'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이 확대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공식적으로 연기하는 것으로 방향을 바꾸었습니다. 예정대로라면 오는 6월에 정상적인 운영이 진행됐어야 했지만 수많은 브랜드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은 9월이 돼서야 만날 수 있을 예정입니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연기가 아닌 취소로 결정했어야 하는 게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런던과 파리 패션위크 담당국은 일정을 모두 취소하며 브랜드의 새로운 시즌을 새롭게 소개할 대응책을 찾고 있지만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삐띠 워모와 밀란 패션위크 일정은 취소가 아닌 여성복이 공개되는 9월로 미뤄 우려의 목소리가 커져만 가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