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년간 앤 드뮐레미스터의 아티스틱 디렉터를 맡아 온 세바스티앙 뫼니에가 브랜드를 떠나게 되었습니다. 1974년 프랑스에서 태어나 에스모드 파리를 졸업한 후 메종 마틴 마르지엘라에서 경험을 쌓았던 세바스티앙 뫼니에는 2005년 앤 드뮐레미스터의 남성복 디자이너로 입사했으며 2013년 브랜드의 설립자인 앤 드뮐레미스터가 은퇴를 선언한 뒤부터는 남성복과 여성복을 모두 담당해왔습니다.
세바스티앙 뫼니에는 퇴임을 알리는 코멘트를 통해 "하우스의 모든 팀원들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앤 드뮐레미스터를 통해 사회적인 문제와 성에 대한 다양성을 디자인으로 풀어낼 수 있었던 것을 자랑스럽게 여깁니다."라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한편 세바스티앙 뫼니에를 이어 앤 드뮐레미스터를 전개하게 될 후임에 대해서는 아직 발표되지 않았으며 2021년 가을·겨울 시즌은 하우스의 디자인 팀에 의해 전개될 것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오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