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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디자인이 아닌
시스템을 구축해낸 써네이.

by d code official


로리스 메시나와 시모네 리조의 써네이가 디지털 방식으로 진행된 밀라노 패션위크를 통해 자신들의 2021년 봄·여름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3D 모델링으로 제작된 화보는 공개되는 동시에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격리를 하는 기간 동안 두 남자가 가졌던 고민의 흔적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브랜드가 설립된 2015년을 시작으로 쉴 틈 없이 달려온 로리스 메시나와 시모네 리조는 이번 컬렉션 제작에 돌입하기에 앞서 그동안 느껴왔던 압박감을 모두 내려놓은 채 써네이만이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하려 노력했습니다. 그 결과는 디자인이 아닌 시스템이었습니다.


엄선된 30개의 매장을 통해서만 제공되는 "SUNNEI CANVAS" 서비스가 바로 두 남자가 생각해낸 써네이만의 '새로움'이었습니다.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컬렉션 피스의 소재와 컬러 그리고 스타일을 직접 선택할 수 있으며 이번 컬렉션의 화보를 순백색의 피스들과 가지각색의 셀렉션이 적용된 피스들을 교차하여 보여준 것이 바로 이 서비스를 알리려는 목적이었습니다.


또한 써네이의 두 남자는 "이 서비스를 통해 소비자들은 쇼룸을 직접 방문하지 않아도 됩니다. 자신에게 가장 멋져 보이고 어울릴만한 스타일과 소재 그리고 컬러를 직접 선택할 수 있죠. 소비자들이 직접 자신의 창의성을 발휘하도록 우리는 약간의 도움을 줄 뿐이에요."라는 코멘트를 남기며 이번 서비스에 대한 자부심을 밝히기도 했습니다.


써네이의 캔버스 시스템은 빠른 시일 내에 공개될 것으로 예상되며 업계 관계자 (디자이너, 스타일리스트, 바이어)가 직접 선택한 스타일을 제안하는 등 여러 가지 이벤트로도 만나볼 수 있을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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