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EKLY TREND
이번 주에 주목할만한 소식들
LAST WEEK OF JUNE, 2021
LOUIS VUITTON / NIKE AIR FORCE
버질 아블로가 선보이고 있는 루이비통의 2022년 봄·여름 컬렉션인 "AMEN BREAK"가 드디어 베일을 벗었습니다. 17분에 달하는 패션 필름을 따로 제작한 버질 아블로는 섬뜩하고 고립된듯한 분위기의 미래를 그려내며 지난 시즌과는 또 다른 매력을 선보였죠. 특히 나이키와 합작한 에어 포스 스니커즈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디올 맨과 함께 한 에어 조던의 뒤를 잇는 듯 보인 버질 아블로의 에어 포스 모델은 루이비통의 모노그램을 새겨 그린과 블루 그리고 브라운 컬러를 화려하게 장식했으며 힙합을 사랑하는 자신의 감정을 가감 없이 담아낸 듯했습니다. 2022년 봄·여름 시즌에 출시를 앞두고 있는 루이비통과 나이키의 에어 포스 스니커즈는 아직 어떤 방식으로 발매가 될지 정해지진 않았지만 디올 맨과 에어 조던만큼의 가격대가 형성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DIOR MEN / TRAVIS SCOTT
디올 맨의 킴 존스가 2022년 봄·여름 시즌 메인 컬렉션을 위해 트래비스 스캇과 손을 잡았습니다. 선인장이 가득한 거대한 사막이 떠오르는 무대는 트래비스 스캇의 레이블인 '캑터스 잭'을 상상하게 했으며 마치 그의 본고장인 텍사스로 온듯한 기분마저 들었습니다. 지난 2019년도에 마이애미에서 열린 2020년 프리 폴 컬렉션을 통해 공개됐던 에어 조던을 위한 캠페인 촬영을 통해 디올 맨과의 인연이 있었던 그는 이번 컬렉션을 위한 디자인에 참여하는 동안 자신의 예술적 감각을 더욱 크게 키워낼 수 있었다고도 밝혔습니다. 예상대로 트래비스 스캇의 디자인은 컬렉션 전반에 걸쳐 나타났고 디올 맨을 위한 새로운 로고를 통해 자신만의 아이덴티티를 가득 담아냈습니다. 물론 럭셔리와 스트리트의 경계선을 담은 킴 존스만의 테일러링 스킬도 느껴볼 수 있었죠. 내년 봄·여름에 우리에게 제공될 디올 맨의 새로운 컬렉션을 지금 바로 만나보세요.
MASETARI / FRAGMENT DESIGN
스트리트 웨어의 대부이자 이제는 협업의 장인으로 우뚝 선 후지와라 히로시가 이탈리아의 자동차 브랜드인 마세라티와 손을 잡았습니다. BMW와 로니 피그가 함께 한 프로젝트처럼 후지와라 히로시는 마세라티의 시그니처 라인업 중 하나인 기블리 모델을 통해 스페셜 에디션을 선보일 예정으로 곳곳에 그의 손길이 닿아있습니다.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상징인 번개 모양의 로고 또한 만나볼 수 있죠. 물론 패션을 사랑하는 팬들을 위한 어패럴 컬렉션도 준비되어 있습니다. 그는 자신의 SNS 계정을 통해 마세라티와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로고로 장식된 티셔츠와 후디를 공개하며 많은 기대를 모으기도 했습니다. 마세라티와 프라그먼트 디자인의 어패럴 컬렉션은 올여름이 끝날 즈음 캡슐 컬렉션으로 발매될 예정이니 계속해서 이 두 브랜드의 협업 소식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RETURN, MARC JACOBS
지난 두 시즌을 휴식기로 시간을 보낸 마크 제이콥스가 자신의 레이블을 통해 복귀를 앞두고 있습니다. 2021년 가을·겨울 시즌에 맞춰진 그의 새로운 컬렉션은 버그도프 굿맨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한 것 또한 특이한 점 중 하나입니다. 컬렉션 런웨이 또한 뉴욕에 위치한 버그도프 굿맨의 스토어를 무대로 펼쳐질 예정이며 약 세 시간 동안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다양한 모습을 보여줄 예정입니다. 90년대를 풍미했던 패션 스타일에 초점을 맞췄다고 말한 그는 새로운 세대에 의해 발견되고 있는 그때 당시의 스타일을 새롭게 해석하는 재미에 시간이 가는 줄 몰랐다고 전하기도 했죠. 온라인 시장을 통해 고객들의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재정적인 면에서도 많은 도움을 줬다고 말한 그의 새로운 시작은 현지 시각으로 6월 28일 오후 7시부터 공개될 예정입니다.
VETEMENTS NEW BRAND
지난 5월 28일에 2022년 봄·여름 컬렉션을 내놓은 베트멍이 새로운 레이블을 공개할 예정입니다. 뎀나 바잘리아가 떠난 뒤 베트멍을 전개하고 있는 구람 바잘리아는 여러 가지 선택지를 과감하게 선보여야 할 때라고 밝혔으며 아직 브랜드의 이름을 공개하진 않았습니다. 대신 남성복의 코드에 맞춰진 채로 베트멍과는 다른 무드를 담아냈다고 말했죠. GFF(Gvasalia Family Foundation)에 포함될 베트멍의 새로운 브랜드는 앞으로 베트멍을 이을 두 번째 브랜드로 다듬어져 갈 예정이며 더욱 거대한 기업으로 성장할 목표를 가지고 있는 구람 바잘리아의 큰 그림의 초석이 될 것입니다. 오는 7월 21일 공개를 앞두고 있는 베트멍의 새로운 레이블에 주목해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