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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황진택 Mar 08. 2022

적폐청산이 한일전이다. - ㊲

대선 D-1, 진다 싶으니 부정선거 밑밥 까는 친일 야당





대선 토론 요약

윤석열 후보는 뭔가 거짓말을 할 때마다 도리도리를 더 많이 더 빠르게 하는 경향을 자주 보였는데, 유독 이재명이 대장동 비리의 몸통이라는 주장을 할 때만은 도리도리를 하지 않았다. 이는 윤석열이 정말로 대장동은 이재명 비리라고 믿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는데, 조국을 털면 분명 권력형 비리가 나올 것이라고 믿었던 것처럼 이재명에 대해서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대장동 비리의 시작인 부산저축은행 비리 부실수사에 윤석열이 개입됐다는 것 때문에 어떻게 이렇게까지 뻔뻔할 수 있을까 의아할 수 있는데, 윤석열에게는 많은 비리 의혹이 있지만 대선 내내 보여준 윤석열의 캐릭터로 봐서는 확실히 윤석열 본인은 지능 범죄를 저지를 사람이 아니라서 어쩌면 그의 비리는 대부분 측근이나 처가가 그의 권력을 이용해 저지른 일이고 윤석열 본인은 잘 모르고 있어서 사실은 자기가 대장동의 몸통이라는 사실을 정말로 스스로 깨닫지 못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윤석열이 토론 내내 대장동 얘기만 한 것은 대장동이 중요해서라기보다는 다른 어떤 주제로도 토론할 능력이 없다 보니 한 가지만 계속 얘기해서 본인의 무식함이 덜 드러나게 하려는 작전이었을 것이다. 


이재명이 3차 토론에서 임플란트 4개까지 해주겠다는 공약에 대해 질문하자 윤석열은 그것은 덜 중요한 치료라서 국가 보험이 우선적으로 보장해줄 것이 아니라고 대답했는데, 임플란트를 4개까지 해주겠다는 것은 윤석열의 공약이었다. 


윤석열은 안보, 에너지, 환경, 원전, 부동산, 주식 등 여러 주제에서 자신의 공약과 반대되는 이야기를 할 때가 많았는데 본인의 공약을 모르는 것인지 단순히 단어를 계속 잘못 말한 것인지 애매하다. 유독 여성 정책에 있어서만큼은 자신감 있게 여성이라서 차별받는 것은 존재하지 않고, 개인의 문제이기 때문에 여성 정책 자체가 필요 없다는 용감한 인식을 일관성 있게 유지했다.



안철수 후보는 주도권 토론 때마다 우선 윤석열에게 윤석열이 대통령 되는 것을 기정사실로 생각하고 하는 질문을 던진 후 서로 말이 안 통하는 가운데서도 어떻게든 덕담을 한참 나누다가 이재명 후보에게 별 의미 없는 형식적인 질문을 한 번 던지는 패턴을 반복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재명에게 대장동 얘기만 계속 반복하다가 대답할 시간 10초 남겨놓고 방금 이재명에게 했던 질문을 아무 상관없는 안철수에게 한 번 더 하며 너도 그렇게 생각하지 않냐 하고 요구하는 패턴을 반복했는데, 이는 매우 무례한 처사였으나 안철수는 싫은 소리도 안 하고 매번 이재명에게 할 질문을 자신에게 던지는 윤석열에게 꼬박꼬박 친절하게 맞장구를 쳐 줬다.


안철수는 자수성가한 기업인이 아니라 원래 재벌 3세였다. 안 후보의 부친은 안 후보의 조부가 일제강점기에 금융조합장으로 일했다고 밝힌 적이 있는데, 1930년대 당시 금융조합들은 조선 총독이 직접 임명한 관선 인사들이 일했으며 대표적인 수탈기관이었다. 1979년 안철수의 할아버지는 본인 소유로 돼 있던 주택과 토지를 가족들에게 증여했는데, 당시 고등학교 3학년이던 안철수가 토지를 돈을 주고 산 것으로 되어 있어 매매로 위장한 편법 증여라는 의혹이 있다. 안 후보는 금융실명제 시행 이전의 일이며 조부가 하신 일의 경위를 알 수 없는데 본인은 아무련 금전적 이득을 본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이명박은 2008년 대통령 직속 미래기획위원회라는 것을 만들며 안철수를 영입한 후 그를 총리 후보로까지 올리고 잠재적인 후계자로 키우려고 시도했으나 박근혜가 당을 장악하면서 없던 일이 됐는데, 안철수는 2009년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본인은 돈 욕심 없이 순수한 마음으로 V3를 만들었고 직원들에게 화를 낸 적이 없다는 등 이런저런 거짓말로 좋은 사람 이미지를 만들고 본격적인 정치를 시작했다. 그는 매번 좋은 사람 이미지를 내세우지만 막상 공약을 보면 항상 노조를 죄악시하고 국민 대중의 지능을 무시하며 전적으로 재벌 권력의 기득권을 최우선시하는 공약만 내고 있다. 한편 친일 야당은 원래 공약을 지키지 않는 것이 전통이고 안철수와 비슷하게 재벌과 기득권 세력을 위한 공약으로 도배를 하면서도 표를 구걸하기 위한 포퓰리즘적인 거짓 공약을 많이 섞고 있는데, 안철수가 토론에서 계속 지적한 윤석열 공약의 허점들이 다 이런 것이었기 때문에 정말 친일 야당이 그런 공약들을 지킬 것이라고 생각해서 질문하는 걸까? 의아하게 바라보는데 윤석열 본인은 스스로의 공약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에 질문과 대답이 계속 엇갈리는 코미디가 여러 번 반복되었다.


심상정이 정치를 시작했을 때는 뭐든 이루고자 하는 것이 있었을 것으로 생각하지만, 현재 그는 단지 출마를 위해서 출마를 했을 뿐 도대체 무엇을 위해서 달리는 지 목적의식이 결여되어 있다고 본다.


그는 근거 없이 본인에 대한 지지가 3배로 오르면 우리나라 정치가 3배 더 좋아질 거라고 주장했는데, 승자독식제인 대선에서 제3후보의 지지율은 그 후보 본인의 존재감을 드러내는 것 외에는 아무런 역할도 의미도 없다.



토론 내내 심상정조차 윤석열을 돕기 위해 나온 것으로 보일 정도로 이재명을 더 많이 공격했는데, 주로 민주당이 충분히 진보적이지 않다는 지적을 한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그 어떤 후보보다 규칙을 지키지 않고 남의 말을 듣지 않고 계속 자기 할말만 했으며 마침 사회자는 어떻게든 윤석열을 지켜주려고 노력하는 태도다 보니 결과적으로 이재명이 윤석열에게 핵심적인 질문을 던질 때마다 윤석열의 대답이 바로 나오지 않고 심상정이 먼저 끼어들어 전혀 다른 주제의 이야기를 한참 늘어놓는 모습이 여러 번 반복되어 심상정이 윤석열 도우미가 된 듯한 모습이었다.


무조건 남을 비난하고 잘못됐다고 우기는 것은 매우 쉬운 일이다.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어려운 일이고 중요한 일이다. 말로는 진보와 노동을 대변한다지만 그저 말뿐이고 중요한 가치들을 전혀 대변하지 못하며 이미 페미 이외에는 남은 가치가 아무것도 없는 심상정의 외침은 너무나 공허했다.


이번 토론의 하이라이트는 계속 대장동 얘기만 반복하는 윤석열에게, 토론 말미에 이재명이 특검하시겠습니까를 몇 번씩 외쳤는데 윤석열이 대답을 못한 것이다. 우리는 당연히 특검을 원하는데 말로만 특검을 외치면서 그런데 민주당이 민주당만 수사하라는 특검을 안 받아줘서 그런 거라고 민주당 핑계 대고 특검을 무산시키자는 것이 친일 야당의 당론인데, 당론으로 특검을 이야기하는 정당의 후보가 특검 얘기가 나오면 당연히 좋아요 특검합시다 라고 맞받아쳤어야 했는데 왜 대답을 못했을까?



윤석열은 당선되면 한동훈 등의 측근을 활용해서 정치 보복 조작 수사하겠다는 얘기까지 대놓고 할 정도이니 원래 특검이 아닌 검찰 수사로 다 해결하겠다는 계획이 있었을 것이다. 결과적으로 토론 내내 대장동 얘기만 해놓고 대장동 특검에 자신감 없는 모습을 보인 것은 결국 대선 한일전이 우리의 승리로 끝난다면 친일 야당의 결정적인 패인이 될 것이다.


원래 이재명 후보는 폐가 안 좋아서 큰소리를 잘 못 낸다고 하는데, 토론 내내 기운 없는 목소리로 이야기하다가 갑자기 큰소리를 내며 공격적으로 나오니까 윤석열 후보가 당황한 것 같다. 윤석열의 태도는 특검 얘기하니까 쫄았다 라는 느낌을 줬고 심지어 눈도 마주치지 못하고 피하는 모습을 보여버렸다.




윤석열과 안철수의 야합

안철수는 항상 친일 야당과 정체성이 동일했지만 중도보수를 내세우며 줄타기를 하다가 심지어 어쨌든 민주당 계열인 새정치민주연합의 공동대표까지 했던 사람인데, 이번에도 경우에 따라서는 민주당과 야합할 가능성까지도 없지는 않았지만 결국 그의 선택은 윤석열에게 조건 없이 굴복한 것이었다.


다소 의아한 것은 왜 안철수가 마지막 토론 마무리 발언에서 이제 나는 여기까지니 정권교체를 위해 윤석열을 지지해달라고 발언하지 않았는가 하는 점이다. 알 수 없는 일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설마 토론 후에 협박받아서 갑자기 굴복한 것은 아닐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안철수를 협박해서 굴복시킬 만한 확실한 카드가 있었으면 마지막 토론 이전에 꺼냈을 것이기 때문이다. 



필자가 보기엔 안철수는 진작부터 친일 야당으로 기어들어갈 생각이 있었고 단지 시점을 조율하고 있었던 것뿐이다. 국민의당이 장기적인 유세 준비를 안 했다는 점으로 봐서 단지 주가를 최대한 올려놨다가 단일화하겠다는 계획이었을 것 같은데, 막상 국민의힘이 단일화 안 해도 상관없다고 배짱을 부려버리니 그저 시간만 끌다가 결국 단일화 자체가 너무 늦어 버린 것이다. 어차피 단일화할 거면 빨리 결단을 내렸어야 했는데 결과적으로 재외국민 투표에 담긴 국민의 권리를 빼앗아 버리고 토론을 지켜본 국민을 우롱한 결과가 되었다.


친일 야당에서 설명한 것처럼 뭔진 몰라도 장제원 의원이 뭔가 큰 역할을 해서 단일화가 갑자기 극적으로 성사된 모양인데, 이미 안철수의 단일화 결렬 선언 이후 안철수 지지자 중 윤석열 쪽으로 빠질 만한 인원은 다 빠진 이후이기 때문에 지금 시점에서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남아 있는 안철수 득표 중 분해되어 나오는 것 중에 이재명 표가 더 많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별로 현명하지 않은 선택이었다.


기껏해야 기존 지지층에게 우리 당이 이렇게 강력해서 안철수도 굴복했으니 믿고 우리 당을 찍어달라 한 마디 하는 정도 역할밖에 안 된 것 같다. 당장 토론 내내 안철수가 이미 마음을 놓았는지 뭔가 힘 빠지고 기운 없는 모습이긴 했으나 말로는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이야기해놓고 수차례 윤석열에게 질문을 던진 뒤 이 사람은 안 되겠다 하고 절레절레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여놓고 갑자기 토론 다음날 아침 납득할 만한 설명 없이 전격 단일화가 발표되었는데, 사실은 뒤에서 야합을 한 다음에 안철수가 윤석열 지지가 아니라 나는 아무도 지지 안 한다 하고 사퇴하는 편이 더 도움이 되었을 것이다. 하다 못해 단일화 기자회견장의 메시지만 좀 더 다듬었어도 상당히 도움이 되었을 텐데, 현재 분위기로 봐서는 안철수와의 단일화는 안철수 지지층은 물론 기존 친일 야당 지지층에게조차 그다지 긍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못했다. 오히려 정몽준이 노무현 지지 철회를 선언하고 노무현이 정몽준을 찾아갔다가 문전박대당하고 돌아서는 모습이 보도되자 친일 언론의 의도와 달리 민주당 지지층 결집이 일어났던 상황과 비슷한 효과가 생길 수도 있는 상황이다.



더욱 황당한 것은 안철수만 단신으로 굴복해 들어간 게 아니라 국민의힘과 국민의당 간 합당이 발표되었는데, 막상 국민의당 당원들과는 전혀 논의가 되지 않은 상태였고 적지 않은 국민의당 당직자들이 단일화 발표 이후 분노를 표출하며 심지어 이재명 지지로 돌아서기까지 했다.


당의 대표는 단지 당을 대표할 뿐 본인 소유의 것이 아닌데 당을 이런 식으로 팔아먹는 것은 열심히 선거를 준비한 국민의당 당원들에 대한 배신일 뿐 아니라 민주주의와 정당 제도에 대한 모욕이다.




윤석열 육성 녹취 폭로

재미 교포신문인 <선데이저널>은 2022년 3월 2일(현지 시각)「입만 열면 거짓말의 4시간 충격 육성 파일」이라는 기사를 통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육성 녹취를 보도했는데, 이에 의하면 윤석열은 박근혜를 뇌물죄로 엮어 내가 감빵 보냈다. 박근혜는 직업이 '재단'인 사람이다. 이명박은 29살짜리 김경준에게 네다바이 당할 정도로 어리숙한 사람이다 라는 등, 박 전 대통령에게 수사에 들어가기도 전에 이미 뇌물을 받았다고 판단했고, 이 전 대통령에 대해서는 어리숙하고 무능력하다는 식의 표현을 써 가며 신랄하게 비판을 가했다. 


윤 후보는 유세 과정에서 박근혜에 대하여 자기는 불구속을 주장했었다고 발언했는데, 이것이 거짓말이라는 것이다.



녹취 중에는 윤 후보와 박영수 전 특검과의 막역한 관계가 확인되었고, 윤 후보가 문재인 정부의 핵심 정책인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하여 애초부터 할 마음이 없었고 오히려 경찰을 검찰의 발아래로 생각한다는 모습도 나왔다. 나는 뭐 수사권 조정 이런 거에 솔직히 발 담그고 싶은 생각도 없고, 내 나름대로의 생각은 있는데, 이게 검찰이 워낙 헛짓을 해 가지고. 정치하는 사람들이 자기네는 그 짧은 임기 동안에 검찰이나 조직을 쥐고 돌기가 뭐 하니까 경찰을 늘. 경찰이라는 거는 늘 검사에게 엉까야 출세해. 그렇게 만들어놨어요. 검찰이라는 조직은 경찰과 경쟁하는 조직이 아니야. 어디 무슨 황운하 이런 애들이, 경찰관이 어디 검찰 조직에다 대놓고 권력을 내놓으라는 요구를 하느냐 라고 했다. 


해당 녹취들은 윤 후보가 가까운 지인과 사석에서 나눈 대화들로, 제보자는 대통령 후보로서 하는 그의 발언들이 그가 여지껏 해왔던 것과는 상반된 말을 해온다는 사실에 고민을 거듭하다 제보하게 됐다고 밝혔다고 한다.


3월 6일 뉴스타파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검사 시절 부산저축은행 사태 때 대장동 사업 관련자 조우형 씨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내용의 육성파일을 공개했다. 



보도에 따르면 김만배는 대장동 의혹이 막 커지던 2021년 9월 15일 경기도 성남시 판교의 한 커피숍에서 과거 동료였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 위원장을 만났다. 김만배는 대출 브로커 조우형이 다른 기자를 통해 사건을 해결해 달라고 나를 찾아와서 박영수를 소개해줬다. 이후 박 전 특검에게 들은 대로 조 씨에게 대검에서 부르면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라고 전달했고, 박 전 특검의 말대로 검찰은 커피 한 잔을 주면서 조 씨에게 "니가 조우형이야? 응 얘기 잘 들었어. 들었지? 가." 라며 돌려보냈다고 했다. 조 씨를 돌려보낸 검사가 윤 후보였다. 


김만배의 발언에 의하면 윤석열은 박영수가 데리고 있던 애다. 박영수가 윤석열과 통했기 때문에 박영수와 관련한 대장동 관련 불법 대출을 그냥 봐줬고 부산저축은행 회장만 구속시켰다. 조우형은 2009년 대장동 관련 부실 대출을 주선, 10억 3000만 원의 수수료를 챙겼지만 기소를 면했고 이 대출은 화천대유가 관여한 대장동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었다. 부산저축은행 수사 당시 조 씨의 변호사가 박영수 전 특검이었다.



신 전 위원장은 자연스레 대장동 얘기가 나왔는데 대화 이후 김 씨에게 추가적인 입장을 들어보려고 했으나 김 씨가 구속된 이후 연락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의혹이 계속 확산되는 상황에서 김 씨가 나에게 털어놓은 증언이 이 사건의 실체를 이해하는데 보다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해서 공개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앞서 JTBC도 비슷한 내용의 남욱 변호사 진술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남 변호사는 김만배가 조 씨에게 오늘은 올라가서 커피 한 잔 마시고 오면 된다고 했더니 조 씨가 조사를 받고 와서 주임검사가 커피를 타주며 첫 조사와 달리 잘해주더라 했다고 진술했다. 윤 후보는 TV 토론에서 관련 질문을 받고 조우형을 모르며 본 적도 없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뉴스타파 보도 후 국민의힘 이양수 대변인은 윤 후보가 김만배와 아무런 친분이 없고 석열이 형이라고 부를 사이가 전혀 아니다. 김만배의 말 대부분이 거짓이며 검찰 수사를 앞두고 김만배가 지인에게 늘어놓은 변명을 그대로 믿을 수 없다 윤석열 후보는 조 씨뿐만 아니라 부산저축은행 수사와 관련한 어떤 사람도 봐주기 수사한 사실이 없다고 주장했다.




당황하는 친일 야당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는 친일 논란과 독립운동가 비하 및 조두순 사건 피해자, 장자연, 소녀시대 등에 대한 파렴치한 희화화 등으로 유명한 만화가 윤서인 씨를 국민화합위원회 언론특보단에 임명했다가 임명 9일 만인 2022년 3월 4일 해촉했다. 윤 씨는 갑자기 맘대로 임명하고 갑자기 맘대로 해고하는 것은 너무 무례하다며 정식으로 사과를 요구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99개가 달라도 정권교체라는 한 개만 같으면 똘똘 뭉쳐 함께 하자던 게 윤석열 캠프 아니었나. 저와 윤석열 캠프가 100개 모두 다릅니까. 이렇게 천대받더라도 저는 윤석열 뽑을 거고 제 주변 사람들에게도 윤석열 뽑을 거라고 할 거다. 제 개인의 기분보다는 대한민국의 미래가 더 중요하다 라는 애틋한 마음을 밝혔다.


무소속 윤미향 의원은 3월 4일 멸종위기종 보호와 관련한 행사를 가진 후 페이스북에 "자연이 인간보다 훨씬 대단한 일을 한다!" 라는 글을 올렸는데, 윤 의원은 일본군 성노예 피해 할머니 돕기 모금 횡령 의혹으로 이미 한참 전에 민주당을 탈당했고 민주당에서는 박덕흠 이상직이랑 같이 제명시키자고 의원 제명안까지 올린 상황이지만 하여간 윤 의원의 글에 대하여 친일 언론에서는 민주당 출신 의원이 동해안 산불 재난을 선거 국면에 여당에게 도움이 된다는 취지로 올린 글이 분명하다며 맹렬히 공격했다. 



윤 의원의 게시글은 4일 오전 10시 49분에 올라왔고 울진 화제는 오전 11시 17분쯤 발화하여 당일 낮 12시 30분에 처음 언론을 통해 알려졌으며, 윤 의원은 해당 메시지가 산불과 관련 없음을 곧장 밝혔는데도 친일 언론은 민주당이 산불마저 선거 득실로 이용했다는 기사를 도배했다. 기사를 읽어보면 기자가 게시글이 산불 얘기가 아니라는 사실을 알면서도 민주당을 비난해보겠다는 욕심을 부린 것이 의심된다.


3월 7일 신광조 국민의힘 중앙선대위 균형발전특보는 5.18 민주화운동 유공자 이지현 씨의 페이스북에 "오기만 똥꾸녘까지 차 가지고 불쌍한 인생들. 거지 거렁뱅이 인생!"이라는 댓글을 남겼다. 댓글을 단 해당 게시글은 "전두환을 옹호하는 윤석열은 각성하라! 국민 기만 단일화 쇼 안철수는 정계은퇴하라!" 라고 적힌 피켓 사진 등을 올린 것이었다. 갑작스러운 욕설 댓글에 이 씨가 선거 후에 웃으면서 만나야죠. 안타까워요. 누구에게 하는 말씀인지 여쭤도 될까요 라고 묻자 신 특보는 자기 생각에만 빠져서 오기 부리고 한풀이하듯 한다. 나쁜 놈들, 정치적 사기꾼들, 쫌팽이 등의 욕설을 계속하며 전라도인들이 문재인을 자기편이라고 몰빵 하거나 '조국이 광주다' 라고 생각하는 건, 무리 동물들의 편 나누어 싸우기에 지나지 않는 비천한 의식이다. 광주는 징헌 곳이요. 다들 아집과 고집에 빠져 있고 그러다 권력과 돈에는 환장을 하는 비열한 곳이다 등의 댓글을 이어갔다. 



이 씨는 CBC노컷뉴스와의 인터뷰에서 평소 신 특보와 아는 사이였는데 갑자기 이유도 없이 시비를 걸어온 이유를 모르겠지만, 특보로서 충성심을 보여주고 싶어 이러는 것 같다. 마치 5.18 유공자를 똘마니라 생각하는 것 같다고 전했다.


지난 총선 당시 차명진 후보의 막말을 연상케 하는 상식을 벗어난 막말에 오마이뉴스가 신 특보와 통화를 통해 해명을 요구했는데, 신 특보는 광주 사람들, 그쪽 사람들의 경우 그런 충격적인 단어를 쓰지 않으면 제 이야기를 생각해보지도 않는다. 광주 현실이 그렇다. 윤석열 후보도, 이재명 후보도 지지할 수 있다. 그런데 왜 5.18 정신을 앞세워 이 후보를 지지하라고 하는 것인가. 5.18 정신이 뚜렷한 사람이라면, 광주 사람이라면 문재인 정권의 폭정에 제일 먼저 나섰어야 한다. 어떻게 해서든지 윤 후보를 통해 광주전남 발전의 계기를 잡아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등의 답변을 했다. 결국 국민의힘은 광주광역시 환경생태국장 출신으로 직능본부 원전산업지원단 선임부단장 겸 조직본부 공정한나라위원장을 맡고 있던 신 특보도 해촉한다고 발표했다.




친일 야당 쪽에서 아무거나 막 던지는 행동이 나오는 것은 당연히 불안하기 때문이다. 대놓고 야당을 응원하는 언론에서 만든 각종 여론조사들은 꾸준히 윤석열이 유리하다고만 주장해왔으나 투표 결과 예측이 틀린 적이 없어서 가장 신뢰도가 높다는 구글 트렌드 관심도 수치에서는 항상 이재명이 윤석열을 앞서고 있다. 또한 미국 뉴욕타임스는 2021년 11월에도 한국에 방문해 한국의 대선 후보 중 유일하게 이재명 후보만 인터뷰했었는데, 인터뷰 당일인 11월 4일 당시 이재명은 민주당 후보로 확정됐지만 야당은 후보 선출 하루 전이었지만 경선 결과를 기다리거나 홍준표 윤석열 두 후보와 인터뷰할 수도 있었는데 기자들은 이재명만 인터뷰하고 곧바로 돌아가버렸다. 이랬던 사실이 있기 때문에 한국 대선 직전 다시 야당과의 인터뷰를 추진할 법도 한데, 지난 2022년 3월 3일 타임은 다시 한 번 이재명 후보에 대한 단독 인터뷰 기사를 냈다. 민주당은 이 후보가 3월 1일 찰리 캠벨 타임지 동아시아 지국장과 1시간가량 화상 인터뷰를 진행했다. 한국 대선 때마다 당선자를 미리 예측하고 인터뷰를 진행해왔던 타임지가 이 후보와의 단독 인터뷰를 보도한 것은 미국 정가가 이 후보를 가장 강력한 차기 당선으로 보고 있다는 증거라고 주장했다.



타임의 인터뷰 기사는 '자신의 어린 시절이 나라를 치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믿는 한국의 대통령 후보'라는 제목으로 이 후보의 불우한 어린 시절부터 소년공을 거쳐 변호사, 행정가, 정치인의 면모를 갖추기까지 생애를 자세히 기술했다. 


타임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코로나19 대유행을 비타협적으로 다루면서 전국적인 명성을 얻었다. 그림자에 쌓여있던 종파(신천지)의 지도자와 순발력 있게 협상을 벌이고 모든 시민에게 100만 원이 지급되는 보편적 기본소득 정책(경기도 재난지원금)을 펼쳤다. 이 후보의 당선으로 보편적 기본소득이 실현된다면 한국은 불평등이 심화되는 시기에 보편적 기본소득을 채택한 유일한 주요 경제국이 될 것이다. 


보편적 기본소득과 같은 이 후보의 정책은 실제로 자신이 겪고 불공정을 경험한 것이 추동력이 됐다. 성장기의 고통은 여전히 한국 사회를 괴롭히는 사회적 불의에 대해 젊은 이재명의 눈을 뜨게 했다. 이 후보는 모든 것이 제 실수이며, 제 책임이라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대학생이 되어서는 구조적인 사회 문제라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가능하다면 어떤 사람도 나와 같은 삶을 살게 내버려 두지 않겠다고 다짐했다고 소개하며 여러 가지 면에서 이 후보의 자수성가 스토리는 한국 역사와 유사하다고 했다.



이재명은 아들의 불법 도박이 적발되어 사과를 했고, 아내는 불법으로 지방 공무원을 개인 비서로 고용했으며 이 후보를 둘러싼 비리 수사에 연루된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재명 캠프는 이재명이 이와 관련되었다는 것은 가짜 뉴스라고 주장한다는 내용도 전했으며, 한편 집권 경험 없는 윤석열은 부정부패와 싸운 이미지 덕에 대중 지지를 얻었는데, 윤 후보의 부인 김건희 씨가 학력 위조 사건으로 대국민 사과를 했으며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서는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또한 무속인·항문 침술사와 연관 의혹이 있어 대중들에게 영감을 주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전투표소 부정선거 의혹 관련

코로나 확진자도 투표를 해야 하기 때문에 확진자용 투표함을 따로 마련할 필요가 있었는데, 하나의 선거에 관한 투표에 있어서 투표구마다 선거구별로 동시에 2개의 투표함을 사용할 수 없다는 법률이 아직 고쳐지지 않았다고 확진자의 기표 봉투를 종이백이나 박스 등에 수거하여 옮기는 것을 보고 일부 확진·격리자들이 투표용지 이동 과정에서의 교체, 누락 가능성이 있다고 반발하는 사건이 있었다.


21대 총선 때는 유증상·자가격리자의 경우 외부 임시 기표소에서 기표한 투표지를 선거사무원이 대신 투표함에 넣었는데, 이번에는 확진·격리자들이 일반인과 접촉하는 것을 막기 위해 투표 봉투를 대신 전달하는 방식을 채택했으나 생각보다 많은 인원이 사전투표소에 몰린 것과 홍보의 미비 등으로 아수라장이 되었으나, 모든 투표 과정은 참관인 앞에서 진행되므로 부정선거를 걱정할 필요는 없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의하면 확진·격리 유권자는 사무원에게 투표 안내 문자나 입원·격리 통지서를 제시하고 본인 여부 확인서를 작성한 뒤 신원을 확인한다. 사무원은 제출받은 신분증을 들고 사전투표소로 이동해 투표용지 1장을 출력해, 임시 기표 봉투 1장과 같이 유권자에게 주면, 유권자는 임시 기표소에서 기표 후 용지를 기표 봉투에 넣어 사무원에게 전달한다. 사무원은 이 봉투를 들고 다시 일반투표소로 가 참관인 입회하에 봉투에서 투표지가 공개되지 않도록 꺼내 투표함에 넣는다.


현재 한국은 코로나 신규 확진자수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으나 사망자수는 오히려 줄어들고 있으며, 세계 평균 코로나19 사망자 수는 한국의 5.6배를 기록하고 있기 때문에 코로나 방역과 관련해서 정부를 비난해서는 안 된다. 정부는 거리두기를 완화하고 위중증 환자 관리 위주로 전환한다고 발표했고 전파력은 극단적으로 높은데 치명률은 낮은 오미크론의 특성상 이는 적절한 선택이다.


투표용지는 현장에서 출력해서 배부된다. 확진자의 표를 받아서 투표함에 전달하고 다시 확진자에게 새 투표용지를 주는 과정에서 선거사무원이 기표된 투표용지를 다시 다른 확진자에게 주는 사건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서울시 은평구 사전투표소에서 한 기표 봉투를 받아 속을 확인하니 1번에 기표된 용지 1장과 빈 투표용지 1장이 같이 나왔다고 한다. 이후 현장에서는 국민의힘 옷을 입은 한 무리가 몰려와 고성을 지르며 실내로 진입하려 했고 선거사무원 등이 그들을 막는 난장판이 진행됐으며 일부 확진·격리자들은 추운 날씨에 2시간이나 떨며 기다렸다. 결국 일반투표소 마감 한 시간 후인 7시쯤 논의 끝에 기다리던 확진자들이 일반투표소로 와 투표를 마쳤는데, 이 과정에서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거부하고 돌아갔다.



선관위는 사무원이 옥외에서 확진·격리자가 준 기표용지를 3층 일반투표소로 뛰어 올라가 참관인 앞에서 투표함에 넣고 내려오는 과정을 계속 반복하다 너무 정신이 없어서 기표가 된 용지가 들어있던 기표 봉투와 투표용지를 준 단순 실수라는 해명을 내놓았는데, 문제의 1번을 투표한 한 표는 무효표 처리되어 버렸다.


부정선거를 의심하는 사람들은 민주당 선관위도 친일 야당 선관위와 다를 바 없다 이런 주장을 하던데, 선거관리위원회는 정권교체된다고 바뀌는 기관이 아니고 국회, 정부, 법원 등과 별개로 운영되는 독립된 기관이다. 


3월 9일 투표는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되며 코로나 확진·격리 유권자의 투표는 오후 6시부터 7시 30분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니 코로나 환자와의 접촉이 걱정된다면 가능한 한 빨리 투표를 마치는 것이 좋겠다.


필자는 언제나 그랬듯이 대한민국 사람 다수가 친일과 독재의 후예가 제시하고 선전하는 가치가 옳다고 생각한다면 당연히 대한민국이 친일 국가가 되는 것이 맞고, 스스로 대한민국 사람이라는 사실을 받아들이는 이상은 이 나라가 어떤 형태이건 인정해야만 한다고 느끼고 있다.

정말로 많은 국민이 독재국가로의 회귀를 원하여 검찰공화국의 탄생을 바란다면 그 역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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