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려 신발만 젖어도 답답한데
그 안 얼마나 무섭고 답답했을런지
아이 조금만 늦어도 전화해서 찾는데
이젠 그 어느것도 할 수 없는 마음
그 마음은 또 얼마나 찢어지고 아플런지
힘내라는 응원보다
잊지 않겠다는 다짐보다
그저 다른것 하나 필요없이
부모된 같은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하는 것
그나마 이런 우리의 작은 마음이
남은 생 매일이 지옥 같은 장마속에서 보낼
그네들에게 작게나마 위로가 될 수 있는
어렵지 않으면서도 당연함이지 싶다
* 2016 길어지는 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