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이 발걸음 소리가 깊다
어설프다 이야기하면서도
따를 수 없을 것 같아 두렵다
난 그들과 다르다 이야기 하지만
어쩌면
난 그들과 같을 수 없기에 다르려는지도 모르겠다
정해진 것이 없다는 것은
틀에 얽매이지 않는다는 것은
그 이상으로 자유로울 수 있는 것이겠지만
정해진 것이 없기에
틀에 얽매일 수 없기에
그렇게 기약 없는 방황 일런지도 모르겠다
다른이의 발걸음 소리가 깊다
그리고
여전히
난 허공을 걷고 있다
소리없이
* 2016 춘천 스카이워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