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의 일기
적당함.
적당함에는 왠지 모를 힘이 있다.
적당히 잠을 자고,
적당히 밥을 먹고,
적당히 일을 하고,
적당히 쉬고,
적당한 하루를 보내고,
적당함이 쌓이면 밀도가 강한 힘을 이룬다.
올곧게 빼곡히 쌓인 건물처럼
단단한 형태를 이루는 적당함.
난 그것을 쌓아 올리려고 바둥거리고 있다.
그 적당함이 주는 건강함이
어느새부터인가 멋있어 보였으니까.
난 언젠가 적당함으로 무장한 사람이 되리라.
일러스트레이터 겸 만화가, 여러가지 도전을 해보는 작가인 "김마토"입니다. 나를 일으켜세워서 앞으로 계속 나아가는 모습을 보여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