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여행기 | 02
너무 동쪽 바다만 아는 척 해서 이번엔 서쪽 바다에 왔다. 투명한 바닷물과 짙푸른 미역을 볶아놓고 흐린 구름 너머 의외로 뚜렷한 비양도를 눈앞에 차렸다. 그럴싸한 순간이었다. 물놀이를 하는 사람들을 따라 살갗을 적시고 싶었지만, 정신만 차렸다.
쏟아지는 것을 바라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