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첫이름이 불리어진 순간
'안녕'의 사전적의미 : 아무탈없이 편안함,서로 만나거나 헤어질 때 정답게 하는 인사말.
너의 존재를 확인한날부터 엄마는 늘 불안했어
또다시 너를 잃을까 두려웠지..
흔히 짓는 태명조차 정할수 없었어
이미 이름을 불리워진 너를 잃는건 더 아프단걸 경험했었으니까..
너의 심장소리를 듣고도 한참이나 지난후에야 너의 이름을 불러줄 용기가 생겼어
너의 첫 이름이 특별하길, 그리고 좋은의미를 가지길, 그리고 니가 평안하길..
아빠와 많은 고민끝에 너의 첫이름을 '안녕'이라고 부르기로 했어
엄마 뱃속에 있는동안 아무탈없이 편안하기를 바래서...
너를 이렇게 만나서 너무나 반가워서..
너는 너의 첫이름처럼 아무탈없이 편안히 엄마 뱃속에서 있어주었어..
하지만 엄마는 편안하지 못했어
임신기간 내내 심한 입덧으로 빈혈로 제대로 서있지 조차 못했고..
만삭이 되어도 몸무게는 2kg밖에 증가하지 않았어..
혈전문제로 매일 맞아야 했던 크녹산이란 주사도 늘 두려움의 대상이었지..
하지만 가장 힘들었던건 널 잃을까 불안함으로 하루하루를 지내야 했던거였어..
니가 엄마품에 안기는 그날까지 불안함을 끊어낼수가 없었단다..
그럴때마다 너의 첫이름을 불렀어
"안녕아 안녕하지? 안녕하게 엄마뱃속에 있다가 엄마아빠에게 오렴"
불안함이 많은 이 엄마 뱃속에서 안녕하게 있어주어..안녕하게 엄마아빠 품에 와주어..
고맙고 사랑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