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간도서, 보이지 않는질서를읽다_음악편

음감을 상실했습니다_3일차

by 채코

음악의 아버지?
음악의 어머니?

학교 다닐적에 음악을 듣는게 아니라 외우는 거라 배웠습니다. 시험에 나오는 정답을 위해 선생님이 칠판에 적어놓은 이름을 먼저 알게 됩니다. 뽀글뽀글 파마머리가 그렇게도 싫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음악은 내 주변에서 멀리 있다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음악이, 음감이 우리들 마음 속에 사라졌습니다.

[보이지 않는 질서를 읽다_음악편 / 이강호 지음]​

그 책을 우연히 만났습니다. 그리고 깨닫게 되었습니다. 음악은, 음감은 여전히 내 주변을 맴돌고 있는구나.

어릴적 TV 속에 나오는 광고음에 그 음악이 들어 있습니다. 고등학교때 듣던 라디오 사연 속에도 잔잔한 음악이 흐릅니다. 카페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음악이 살아있는 생생함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엄마의 흥얼거림에도 그것이 있었습니다.

그 음악들이 고스란히 내 기억 속에 있었던 것 입니다. 그 사실을 알고 음악을 들으면서 기쁨이 가득합니다. 멀다고 느끼며 잊고 살았는데 가까이 있었던 것 입니다. 다만, 알려고 가지려고 하지 않았을 뿐입니다.

더 가까이 음악과 함께 하려면 알고 싶었습니다. 바흐가 음악을 작곡했던 16세기로 돌아가 마음으로 공부했습니다. 베토벤의 일대기를 알고 시대적 흐름을 읽으며 17세기를 가슴에 품었습니다.

차곡차곡 내공을 쌓으며 귀를 활짝 열고 다시 듣기 시작했습니다. 이제서야 찬찬히 들리기 시작합니다. 시대적 상황을 알게 되니 늘 듣던 그 음이 이제 그림 속 파노라마가 되었습니다. 이 넘치는 에너지와 감동을 멈출 수 없습니다. 책을 가만히 들고 읽었을 뿐 입니다. 삶이 하루하루 평범한 일상이 달라질꺼라 믿습니다.

내 마음 속 질서를 찾는 중입니다.

책 한권 속에 그 기회가 있습니다. 이제부터 마음 속 음표를 하나씩 부활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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