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주차 신규 예고편 소개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외 9편
파리 올림픽이 끝나고 열대야가 기승을 부리는 8월 2주차. 가을의 문턱에서 만날 다수의 예고편이 우리 곁을 찾아왔다.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을 비롯해, 김우빈 주연의 넷플릭스 시리즈 <무도실무관>, 소니 마블 영화 <크레이븐 더 헌터>, 스티븐 킹 원작의 호러 영화 <몽키>, 데미 무어 주연의 <더 서브스턴스>, 마츠 타카코 주연의 <1ST KISS 퍼스트키스> 등이 총 10편의 신규 예고편을 알려드립니다.
[국내편]
| <대도시의 사랑법> 1차 예고편
김고은, 노상현 주연의 <대도시의 사랑법>이 1차 예고편을 공개했습니다. 박상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눈치 보는 법이 없는 자유로운 영혼의 재희(김고은)와 세상과 거리 두는 법에 익숙한 흥수(노상현)가 동거동락하며 펼치는 그들만의 사랑법을 그린다. <유미의 세포들>을 통해 현세대의 연애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펼친바 있는 김고은이 이번엔 어떤 사랑을 표현할지 궁금하다. 여기에 노상현과의 케미도 기대만발. <...ing> <미씽: 사라진 여자>의 이언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는 10월 2일 개봉 예정이다.
| <무도실무관> 공식 티저 예고편
김우빈이 태권도·검도·유도 도합 9단의 실력자로 나오는 넷플릭스 신규 시리즈 <무도실무관>으로 돌아온다. 이 작품은 도합 9단 무도 유단자 이정도(김우빈)가 보호관찰관 김선민(김성균)의 제안으로 전자발찌 대상자들을 24시간 밀착 감시하는 ‘무도실무관'으로 일하는 이야기다. 일을 행함에 있어 ‘재미’가 중요한 이정도 역을 맡은 김우빈의 개구진 모습과 시민의 안전을 위해 열정을 다하는 그의 액션은 기대하게 한다. <청년경찰>의 김주환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시리즈는 오는 9월 13일 방구석에서 만날 수 있다.
| <킬> 1차 예고편
40대 1로 싸우는 풀 액션 영화 <킬>의 1차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영화는 40명의 무장 강도가 탑승한 야간열차, 모두를 구하기 위해 나선 1명의 특수 요원의 사투를 그린다. 액션 하나로 제48회 토론토국제영화제에 월드 프리미어 상영 및 다수의 영화제에서 초청받은 영화의 뷰 포인트 중 하나는 <설국열차> <최종병기 활>의 오세영 무술감독이 참여했기 때문. 좁은 공간 안에서 무장 강도들을 쓰러뜨리며 앞 칸으로 질주하는 주인공의 액션은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오는 28일 극장에서 그 쾌감을 즐기시길.
| <아스테릭스: 더 미들 킹덤> 메인 예고편
프랑스를 대표하는 영화 <아스테릭스> 시리즈의 신작 <아스테릭스: 더 미들 킹덤>이 예고편을 소개했다. 영화는 갈리아의 용감한 두 전사가 한 공주의 요청으로 먼 여정을 떠나면서 일어나는 어드벤처 액션 코미디. 지난 1999년 <아스테릭스>를 시작으로 5번째 시리즈인 이번 영화에서 아스테릭스는 기욤 까네, 오벨릭스는 질 를르슈가 새롭게 바통을 이어받았고, 여기에 클레오파트라 역에는 마리옹 꼬띠아르, 로마 황제 시저 역에는 뱅상 카셀이 등장한다. 연출은 <보르드 우정여행> 이후 메가폰을 잡은 기욤 까네가 맡았다. 새로운 아스테릭스는 오는 28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 <극악여왕> 공식 티저 예고편
넷플릭스 신규 시리즈 <극악여왕>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이 시리즈는 링 위의 프로레슬링 세계를 동경하던 한 소녀가 전 국민을 적으로 만든 일본 최고의 악역이 된 사연을 그린 작품. 1980년대 최고의 인기를 누렸던 덤프 마츠모토의 실화를 담은 드라마로 제작 초기부터 화제를 모았다. 주인공 카오루 역에는 드라마 <드래곤 사쿠라>의 유리안 리트리버가 맡았는데, 촬영 당시 강도 높은 프로레슬링 장면 연기로 잦은 부상을 입고 카메라 앞에 섰다. 이 밖에도 치구사 역에는 카라타 에리카, 아스카 역에는 고리키 아야메가 맡았다. 총 5부작인 이 작품은 9월 19일 공개 예정이다.
[해외편]
| <크레이븐 더 헌터>(KRAVEN) 2차 예고편
크레이븐이 죽지도 않고 또 왔다. 소니 스파이더맨 유니버스(이하 ‘SSU’) 작품인 <크레이븐 더 헌터>는 세계 최고의 사냥꾼이던 세르게이 크라비노프(애런 존슨)가 사냥 중 사자에게 물리면서 강력한 힘을 가지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앞서 이 영화는 계속되는 개봉 연기와 제작진 교체, 재촬영 등 어려움이 많았다. 새롭게 J.C. 챈더가 메가폰을 잡고, 재촬영을 진행했다. 제작진의 말로는 캐릭터를 더 날카롭게 만들고, 복잡한 줄거리를 대폭 정리했다는 후문. 예고편을 보면 예전보다 그 액션 수위가 높아졌다. <마담 웹>의 흥행 실패로 SSU의 기대감은 실종된 시점에서 <크레이븐 더 헌터>가 이를 살려줄지는 오는 12월 13일 확인해 보자.
| <몽키>(THE MONKEY) 티저 예고편
스티븐 킹 X 제임스 완. 이 둘의 이름만 들어도 기대가 되는 <몽키>가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스티븐 킹의 단편집 <스켈레톤 크루>에 있는 짧은 공포 이야기를 영화화한 이 작품은 다락방에서 아버지의 오래된 원숭이 장난감을 발견한 쌍둥이 형제가 성인이 되어서도 그들 주변에서 의문의 죽음이 일어나고 이들은 원흉인 원숭이 장난감을 영원히 파괴하기 손을 잡는다는 내용. 연출 또한 <롱레그스>의 오스굿 퍼킨스가 맡아 무게감을 싣는다. 쌍둥이 형제 역은 <젠틀맨: 더 시리즈>의 테오 제임스가 맡고, <변호사 쉬헐크>의 타티아나 마슬라니, 오스굿 퍼킨스 감독도 출연한다. 북미 기준 2025년 2월 21일 개봉 예정이다.
| <더 서브스턴스>(THE SUBSTANCE) 공식 예고편
제77회 칸국제영화제 각본상 수상작이자 61세 데미 무어의 파격 전신 누드 연기로 화제를 모은 <더 서브스턴스>의 공식 예고편이 그 모습을 드러냈다. 영화는 ‘더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복용한 잘나가는 TV 에어로빅 쇼 강사가 젊음과 미모를 얻지만, 기괴하게 변형된 신체의 모습을 갖게 되면서 벌어지는 바디 호러. 데미 무어는 ‘서브스턴스’라는 약물을 복용하는 주인공 엘리자베스 역을 맡았다. 과거 한화 7억 원이 넘는 돈을 들여 전신 성형을 했던 그녀이기에 극 중 역할이 갖는 의미가 더 커 보인다. 여기에 의문의 여성 수 역에는 마거릿 퀄리, 나이 많다고 엘리자베스를 해고한 하비 역에는 데니스 퀘이드가 출연합니다. 북미 기준 9월 20일 개봉합니다.
| <굿리치>(GOODRICH) 예고편
마이클 키튼, 밀라 쿠니스 주연의 홈 드라마 <굿리치>는 재활시설에 들어간 아내 대신 어린 쌍둥이를 혼자 돌봐야 하는 한 중년 남성이 과거 좋지 않은 기억이 많은 딸에게 도움을 요청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이클 키튼은 일과 육아를 병행하면서 과거 아버지로서 실패했던 삶을 직면해야 하는 앤디 역을, 밀라 쿠니스는 자신의 임신과 아버지에 대한 복잡한 감정을 지닌 채 이복동생들을 돕는 그레이스 역을 맡았다. 막장 드라마에 버금가는 이야기임에도 왠지 모를 따뜻함이 서려 있을법한 <굿리치>는 북미 기준 10월 18일 개봉한다.
| <1ST KISS 퍼스트키스>
(1ST KISS ファーストキス) 특보
마츠 타카코와 마츠무라 호쿠토 주연의 <1ST KISS 퍼스트키스>의 예고편이 공개되었다. 영화는 사고로 남편을 잃은 한 여성이 남편과 만나기 전날로 시간 여행을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마츠 타카코는 시간 여행을 통해 소원했던 남편과 애틋한 사랑을 깨닫는 스즈리 역을, 마츠무라 호쿠토는 15년 후 사고로 죽는 남편 역을 맡는다. 이 작품이 기대를 모으는 건 각본을 사카모토 유지가 맡았다는 것. 드라마 설정은 다르지만 드라마 <그래도, 살아간다> <최고의 이혼>와 결이 비슷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 이 영화는 일본 기준 2025년 2월 7일 개봉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