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웬즈데이: 시즌 2> 외 6편
무더위에도 신규 예고편은 온다. 그것도 공포 가득하게 7월 2주차 국내 신규 예고편은 넷플릭스 시리즈 <웬즈데이: 시즌 2>를 시작으로, <강령: 귀신놀이> <투게더> <이상한 집> 등 호러 예고편이 가득하다. 여기에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 <스폰지밥 무비: 네모바지를 찾아서> <스탑 메이킹 센스>도 우리를 찾아왔다. 그럼 play 해보자.
<웬즈데이 시즌2>의 실마리가 풀렸다. 티저 예고편을 통해 웬즈데이가 왜 그렇게 검은 눈물을 흘리는지, 무엇을 두려워하는지에 대한 이야기가 이번 공식 예고편에 담겨있다. 꿈에 룸메인 이니드(엠마 마이어스)의 죽음을 계속 목격하는 웬즈데이의 공포와 표식인 검은 눈물. 그런 현상을 이미 경험했던 엄마 모티시아(캐서린 제타 존스)의 과거, 그리고 주요 테마처럼 들리는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의 테마곡은 벌써부터 궁금증을 유발한다. 과연 이번에도 웬즈데이가 그 진실을 파헤치고, 위기에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구할 수 있을지, 오는 8월 6일 파트1, 9월 3일 파트2 공개 후 확인할 수 있다.
결혼에 있어 돈이 중요한지 사랑이 중요한지 그게 문제로다! 셀린 송 감독의 신작 <머티리얼리스트>는 현 부자 남친과 과거 무명 배우 남친 사이에서 고민하는 중매인의 이야기다. 다코타 존슨이 주인공 중매인 루시 역을, 페드라 파스칼이 현 남친 랜디 역을, 크리스 에반스가 과거 남친 존 역을 맡아 멋진 앙상블을 이룰 예정. 과연 셀린 송은 이번에 어떤 운명 같은 사랑을 그릴지 궁금하다. 오는 8월 8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공모전에 제출할 ‘무엇이든 알려주는 강령술’ 영상을 촬영하던 이들이 호기심에 진짜 강령술을 시도하다가 감당 못 할 공포를 마주한다는 호러 영화. 올해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 초청된 작품으로 걸그룹 레드벨벳의 멤버 김예림이 강령술의 문을 연 자영 역을 맡아 차세대 호러퀸 자리를 노린다. 여기에 이찬형, 서동현, 오소현, 김은비, 박서연 등 신인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올여름, 하이틴 호러 영화로 관객의 등골을 오싹하게 만들 것인지는 오는 8월 CGV에서만 확인할 수 있다.
10년 동안 함께 해온 30대 중반 커플이 새로운 출발을 꿈꾸며 시골로 이사 온 후 기이한 일을 경험하면서 벌어지는 바디 호러. 이 커플은 하이킹 도중 마주한 초자연적 사건을 경험한 이들은 제목처럼 한 몸이 되어가는 현상을 체험한다. 실제 부부인 데이브 프랭코와 알리슨 브리가 주연과 제작을 맡았고, 단편영화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마이클 생크스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오는 8월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스폰지밥과 비키니시티 친구들이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심해의 가장 깊은 곳으로 모험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항해 코미디 어드벤처다. 스폰지밥의 4번째 극장판으로, 1~3편 모두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를 맡았던 데릭 드리이먼이 감독을 맡았고, 시리즈 때부터 캐릭터 목소리를 맡았던 성우들이 대거 참여하면서 팬들에게 큰 화제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과연 스폰지밥과 친구들의 좌충우돌 모험기는 어떻게 펼쳐질지 오는 12월 확인할 수 있다.
한 공포 유튜버가 기이한 주택 평면도에 숨겨진 비밀과 그 속에 담긴 섬뜩한 괴담의 진실을 파헤치면서 극강의 공포를 마주한다는 이야기. 우케츠 작가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이 작품은 일본 개봉 당시 자국 박스오피스 4주 연속 1위를 기록하며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주인공 유튜버 아메미야 역에는 <도쿄 리벤저스>의 마미야 쇼타로, 조력자 건축가 쿠리하라 역에는 <실종>의 사토 지로, 미스터리 여성 유즈키 역에는 <인어가 잠든 집>의 카와에이 리나가 출연한다. 연출은 <기묘한 이야기>의 이시카와 준이치가 맡는다. 소설을 미리 읽어본 1인으로서 올해 국내 개봉하는 일본 호러 영화 중 가장 기대하고 있는 작품. 오는 7월 17일 CGV에서 만날 수 있다.
미국 록밴드 토킹 헤즈의 5집 『Speaking in Tongues』 투어 중, 할리우드 대표 공연장 중 한 곳인 판타지스 극장에서 진행된 네 번의 공연 실황을 담은 작품. 기존 콘서트 영화에서 보인 설명적 요소를 과감히 덜어내고 오롯이 토킹 헤즈의 독창적인 퍼포먼스의 음악에 집중한 작품이다. <양들의 침묵>의 조나단 드미 감독이 연출을, <블레이드 러너>의 조던 크로넨웨스가 촬영을 맡았다. 놀라운 건 영화 공개 직후, 찬사를 받으며 미국 의회도서관 영구보존작으로 등재됐다는 사실이다. 팬들에게는 여름날의 멋진 선물로 다가갈 영화는 오는 8월 13일, 4K 리마스터링 버전으로 CGV에서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