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젝트 헤일메리> 외 6편
7월의 시작을 알리는 국내 신규 예고편은 라이언 고슬링 주연의 <프로젝트 헤일메리>를 비롯해, <러닝맨> <발레리나> <모자 쓴 고양이>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 <커미션> <수연의 선율> 등 총 7편이다. 지금 바로 만나보자.
중학교 과학 교사가 멸망 직전의 위기에 처한 우주를 구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 <마션>의 원작자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동명 SF소설을 영화화했다. 주인공 라일랜드 역에는 라이언 고슬링이, 그를 우주인으로 이끄는 에바 역에는 산드라 휠러가 출연한다. 특히 라이언 고슬링은 <퍼스트맨>에 이어서 또 한 번 우주로 향한다. 연출은 <레고 무비> <21 점프 스트리트>의 필 로드 & 크리스토퍼 밀러가 각본은 <마션>의 드류 고다드가 맡았다. 배우와 제작진만 봐도 기대가 되는 작품으로 개봉은 내년 예정이다.
가족을 위해 수백만이 지켜보는 글로벌 인기 TV쇼에 참여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 룰은 간단한다. 수백만의 추격자를 피해 한 달 동안 살아남으면 이기는 게임이다. 우승하면 돈 걱정 없이 살 수 있다. 혹시 어디서 본 이야기라고 한다면, 맞다. 아놀드 슈왈제네거 주연의 <런닝맨>(1987)의 리메이크작이다. 이 영화의 원작인 스티븐 킹의 원작 소설을 또 한 번 영상화하는 것이다. 아놀드 형님의 바통을 이어받은 건 글렌 파웰. 여기에 조쉬 브롤린, 리페이스도 출연한다. 과연 글렌 파웰은 살아남을 수 있을지 오는 11일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
“기다리기 지쳤어요. 발레리나!” 존 윅 유니버스의 확장판인 <발레리나>를 손꼽아 기다리는 이들이 많은 것이다. 암살자 조직 루스카 로마에서 킬러로 성장한 이브 역의 아나 데 아르마스의 액션, 존 윅으로 분한 키아누 리브스의 카리스마를 스크린에서 마주할 수 있다는 건 영화만의 매력이다. 여기에 수영과 정두홍 감독이 출연해 국내 관객들에게 더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번 메인 예고편으로 잠시나마 갈증을 축이길 바라며 8월 6일까지 기다려보자.
평범하기 그지없는 어느 하루, 남매의 집에 모자 쓴 고양이가 찾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닥터 수스의 동명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이 작품은 2003년 <더 캣>이라는 실사 영화로 만난 봐 있다. <그린치> <호튼> <로렉스> 등 닥터 수스의 원작은 할리우드에서 사랑받는 작품이자, 구현하기 쉽지 않은 작품인데, 그런 점에서 이번 애니메이션이 원작의 맛을 잘 살렸을지가 관건이다. 이번 예고편에서는 ‘모자 쓴 고양이’의 인물 설명이 주가 되기 때문에 전체적인 영화 기대감은 2차 이후에 할 수 있을 듯. <더 캣>을 본 이들이라면 원작은 진작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어야 한다는 평이 자자하다. 2026년에 만날 수 있다.
아카자였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성편>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 가운데, 탄지로와 격돌을 벌인 빌런은 상현 3 아카자였다. <극장판 귀멸의 칼날: 무한열차편>에서 이미 악연이 된 이들의 재격돌은 그 자체로 기대 포인트. 여기에 무한성에서 펼쳐지는 귀살대와 십이귀월의 대결도 어떻게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결전의 포문을 열었으니, 이제 즐기는 것만 남았다. 키부츠지 무잔과의 마지막 격돌을 고대하면서 오는 8월 22일 극장 개봉을 기다려보자!
천재 웹툰 작가인 언니에게 열등감을 가진 만년 지망생이 다크웹에서 자신의 욕망이 분출되면서 벌어지는 하드코어 스릴러. CJ ENM 오펜 스토리텔러 5기 영화부문 당선작에 이름을 올린 신재민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만년 웹툰 지망생인 단경 역에는 김현수, 언니 주경 역에는 김용지, 미스터리 사이코 한냐군 역에는 김진우가 출연한다. 제43회 브뤼셀 판타스틱 영화제 경쟁 부문, 제29회 부천 국제 판타스틱 영화제 초청되어 평단의 인정을 받은 작품. 오는 7월 16일 메가박스 단독 개봉한다.
할머니가 돌아가시고 세상에 혼자 남겨진 소녀가 스스로 가족을 찾아 나서는 과정을 그린 작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2관왕, 서울독립영화제, 아시안필름페스티벌 등 전 세계 영화제에 초청받으며 화제를 낳고 있는 작품이다. 가족이 사라진 소녀가 직접 새로운 가족을 찾아 나선다는 이야기는 복지 사각지대 놓인 아이들의 차가운 현실을 보여준다. 이 작품이 제2의 <우리들> <벌새>가 될 수 있을지 오는 8월 6일 극장에서 확인하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