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고니아> 외 7편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도 지구를 지킬 수 있을까? 6월 4주차 해외 신규 예고편은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로 시작한다. 이 밖에도 <루프맨> <에덴> <내 엄마의 결혼식> <스플리츠빌> <파이널리 다운> <난징사진관> <구룡 제네릭 로맨스> 예고편도 기다리고 있다. 총 8편의 해외 신규 예고편을 정주행해 보자!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신작 <부고니아>가 베일을 벗었다. 장준환 감독의 <지구를 지켜라>를 리메이크 한 이 영화는 음모론에 사로잡힌 두 명의 주인공이 유명 제약 회사의 냉혈한 CEO를 행성 지구를 파괴하려는 외계인이라고 확신하고 납치하는 이야기. 제시 플레먼스, 에이단 델비스가 두 명의 음모론 추종자로, 엠마 스톤이 제약 회사 CEO로 출연한다. 과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은 원작을 어떻게 비틀었을지 오는 10월 북미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전직 군인 출신이자 맥도날드 매장 지붕에 구멍을 낸 후 강도질을 해 ‘루프맨’이라는 별명을 가진 한 탈옥수가 토이저러스 매장에서 6개월 동안 비밀리에 살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에서 루프맨 역에는 채닝 테이텀이, 그의 매력에 이끌리는 이혼녀 리 역에는 커스틴 던스트가 출연한다. 연출은 <블루 발렌타인> <파도가 지나간 자리>의 데릭 시엔프랜스가 맡는다. 과연 루프맨의 계획은 무엇이고, 이 이중생활은 어떻게 이어 나갈지 북미 기준 10월 10일 확인할 수 있다.
드디어 론 하워드 감독의 신작 <에덴>이 북미 배급사를 결정하고 개봉을 알리는 예고편을 공개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문명을 버리고 무인도에서 새로운 시작을 찾는 사람들에게 닥친 혹독한 환경과 살아남기 위해 버텨야 하는 상황을 마주하면서 순식간에 꿈은 악몽으로 변한다는 이야기다. 주드 로, 바네사 커비, 시드니 스위니, 아나 드 아르마스, 다니엘 브륄 등 초호화 배역진을 자랑하는 영화는 토론토 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 호불호가 갈리며, 개봉에 어려움을 겪은 바 있다. 북미 기준 8월 22일 관객을 만날 예정이다.
두 번이나 과부가 된 엄마의 세 번째 결혼식에 맞춰 고향에 내려온 세 자매의 이야기. 엄마의 과거로 인해 하객들 또한 다양하고, 세 자매 이런저런 다툼이 볼거리를 자아낸다. 스칼렛 요한슨, 시에나 밀러, 에밀리 비첨이 세 자매로 등장하고,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가 엄마 역으로 출연하는데, 특히 크리스틴 스콧 토마스는 주연뿐만 아니라 감독으로서 연출력을 보여줄 예정이다. 북미 기준 8월 8일 개봉한다.
아내의 이혼 요구에 어쩔 줄 모르는 한 남자가 친구들에게 도움을 요청하고 그 해결책이 개방 결혼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며 예상치 못한 일을 겪는다는 코미디. 다코타 존슨, 아드리아 아르조나, 카일 마빈, 마이클 안젤로 코비노가 출연하고, 마이클 안젤로 코비노가 연출과 각본을 맡았다. 칸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이 작품은 8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다고. 과연 개방 결혼이 이들에게 평화를 가져다줄지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북미 기준 8월 22일 개봉 예정이다.
1950년대 로마, 남자와 약혼을 앞둔 한 여성이 엑스트라 오디션을 보기 위해 치네치타로 떠나면서 진실한 자신을 발견한다는 내용이다. 현실보다 꿈을 쫓은 한 여성의 영화 같은 이야기가 펼쳐지는 이 영화에서 주인공 미모사 역에는 레베카 안토나치가 출연한다. 여기에 릴리 제임스, 조 키어리, 윌렘 대포, 레이첼 세노트 등이 앙상블을 이룰 예정이다. 연출은 <헝그리 하트>의 사베리오 코스탄조가 맡았다. 북미 기준 7월 18일 개봉 예정이다.
난징 대학살 당시 일본군 사진작가들을 위해 네거티브 필름을 현상해야 했던 이들이 우연히 일본군의 학살 범죄가 담긴 증거를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투쟁의 이야기. 당시 일본군의 범죄에 대한 실제 증거를 바탕으로 한 영화는 일본군의 만행을 어떻게든 알리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담겨 있다. 최근 개봉한 <브레이킹 아이스>의 류호연이 출연한다. 감독은 <나는 용감하지 않다>의 쉔 아오가 담당한다. 중국 기준 8월 2일 개봉한다.
과연 내가 있는 이 세상은 진짜일까? 나도 진짜일까? <구룡 제너릭 로맨스>는 홍콩 구룡성채 부동산에서 일하는 남녀의 묘한 로맨스와 그 안에 숨겨진 진실을 찾아가는 이야기. <사랑은 비가 갠 뒤처럼>을 집필한 마유즈키 준 작가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우리에게 ‘후회’란 무엇이고, 그 삶 속에서 자신의 모습을 되찾는 주인공들의 모습을 그린다. <간니발> 시리즈의 요시오카 리호, <사형에 이르는 병>의 미즈카미 코시가 출연하고, 연출과 각본은 드라마 <오오마메다 토와코와 3명의 전남편>의 이케다 치히로가 맡는다. 현재 TVA는 OTT로 서비스되는 중. 개인적으로 이 애니메이션이 빠져있다. 일본 기준 8월 29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