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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3주차 해외 신규 예고편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 외 7편

by 또또비됴

6월 3주차 해외 신규 예고편은 공포가 가득하다.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슬래셔 무비의 귀환을 알리는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를 시작으로 <톡식 어벤저> <웬트 업 더 힐> <푸시> <화양소녀살인사건>등이 포진되어 있다. 여기에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삶을 다룬 <스프링스틴: 딜리버 미 프롬 노웨어> 에릭 바나가 출연하는 넷플릭스 시리즈 <언테임드>, 원작 만화를 영상화한 <윈드 브레이커>도 이름을 올렸다. 그럼, 바로 만나보자.



|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 예고편


갈고리 살인마가 또 한 번 모습을 드러낸다. <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일을 알고 있다>가 두 번째 예고편을 공개했다. 1차 예고편에 비해 더 많은 장면이 담긴 이번 예고편은 새로운 히로인 매들리 클라인가 파티에서 ‘I KNOW WHAT YOU DID LAST SUMMER’라 적힌 카드를 보며 시작된다. 이후 점점 조여오는 살인마의 위협에 두려워하는 주인공들, 그리고 이들을 구해줄 제니퍼 러브 휴잇은 물론, 프레디 프렌즈 주니어의 모습도 더 길게 등장한다. 이 영화가 북미에서 대박 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블러드라인>의 길을 갈 수 있을지 북미 기준 7월 18일 확인할 수 있다.



| <스프링스틴: 딜리버 미 프롬 노웨어><Springsteen: Deliver Me From Nowhere> 예고편


이번엔 스프링스틴 차례다. <스프링스틴: 딜리버 미 프롬 노웨어>는 미국을 대표하는 싱어송라이터이자 사회운동가인 부르스 스프링스틴이 1982년 낸 앨범 ‘네브라스카’의 제작 과정을 담은 작품이다. 세계적인 스타가 되기 전 방황하는 젊은 음악가로서 그의 모습을 담을 예정. 브루스 스프링스틴 역에는 제레미 앨런 화이트가 출연하고, 제레미 스트롱, 폴 월터 하우저, 스티븐 그레이엄, 오데사 영 등 앙상블을 이룰 예정. 연출과 각본은 <크레이즈 하트> <몬태나>의 스콧 쿠퍼가 맡았다. 최근 트럼프 행정부를 강하게 비판하며 자신만의 길을 올곧이 가고 있는 브루스 스프링스틴의 과거 모습은 북미 기준 10월 24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톡식 어벤저>(The Toxic Avenger) 예고편


B급 슈퍼히어로의 등장이요! <톡식 어벤져>는 평범한 주인공이 화약 약품 속에 빠져 괴물인 된 후, 세상을 어지럽히는 악인을 응징하는 이야기로, 1984년 저예산 컬트영화의 대명사인 작품이다. 세 편의 속편은 물론, 뮤지컬로도 만들어진 이 원작을 리부트한 이번 작품은 피터 딘클리지, 제이콥 트렘블레이, 테일러 페이지, 케빈 베이컨, 엘리야 우드 등이 출연한다. 특히 피터 딘클리지는 주인공 윈스턴 역을 맡아 B급 슈퍼히어로의 가공할 파워를 보여줄 예정. 배우 겸 감독인 메이컨 브레어가 출연은 물론, 연출과 각본을 맡는다. 예고편을 보면 원작보다 많은 제작비가 투여됐지만, B급 취향은 고수한 티가 난다. 북미 기준 8월 29일 개봉한다.



| <언테임드>(UNTAMED) 예고편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을 배경으로, 한 특별수사국 요원 터너(에릭 바나)이 살인범을 추적하는 이야기. 아름다운 공원과 상반되는 잔혹한 살인사건과 터너의 어두운 과거가 시리즈가 거듭되며 등장할 예정이다. 작품으로 만나는 건 오랜만이라서 더 반가운 에릭 바나를 비롯해 샘 닐, 로즈마리 드윗, 릴리 산티아고, 윌슨 베델 등이 출연한다. 오는 7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된다.



| <웬트 업 더 힐>(Went Up the Hill) 예고편


헤어진 어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하기 위해 뉴질랜드의 외딴섬으로 가던 한 남자가 그곳에서 어머니의 미망인을 만나고, 이후 이들에게 엄마의 영혼이 깃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슬픔이 극에 달하는 상황에서 벌어지는 현대적인 유령 이야기로, <기묘한 이야기> 시리즈의 데이커 몽고메리, <팬텀 스레드>의 비키 크립스 등이 출연한다. 빙의라는 소재를 통해 진정한 소유가 무엇인지 전하는 이 작품은 2024년 토론토국제영화제에서 초연됐다. 북미 기준 8월 15일 개봉한다.



| <푸시>(PUSH) 예고편


오픈 하우스에서 누군가의 폭행으로 조산을 하게 된 임산부 부동산 중개인이 출산 전에 그곳을 탈출하는 과정을 그린 이야기. 이 작품이 화제를 모은 건 셔더의 선택을 받았다는 것과 더불어 <보이 비하인드 도어>의 데이비드 차보니어, 저스틴 파웰 감독의 신작이기 때문이다. 전작과 더불어 또 한 번 집안에 갇힌 주인공이 탈출하는 내용을 다루는데, 그 과정을 어떻게 풀었을지 기대가 된다. 극 중 알리시아 산스가 부동산 중개인 나탈리 역을, 라울 카스티요가 주인공을 위험에 빠뜨리는 미친 고객 역을 맡는다. 오는 7월 11일 셔더에서 공개된다.



| <화양 소녀 살인사건>(花漾少女杀人事件) 예고편


피겨 스케이팅 코치 엄마 밑에서 인정받기 위해 필사적으로 노력하는 한 소녀에게 재능 있는 라이벌이 나타나면서 치명적인 살인 사건이 벌어진다는 이야기. 드라마 <나의 아저씨> 중국 리메이크작 <사사니청견아>의 장자풍이 주인공 장닝 역을, <코드네임: 콜드워>의 마이리가 엄마이자 코치인 왕솽 역을 맡아 모녀 간의 갈등을 섬세하게 보여줄 예정. 올해 칸국제영화제 감독주간에 초청된 바 있다. 중국 기분 7월 18일 개봉한다.



| <윈드 브레이커>(WIND BREAKER) 예고편


일본 인기 만화 <윈드 브레이커>가 실사 영화로 제작된다. 이 작품은 일본 고교 불량배들의 의리와 액션을 그린 작품으로, 원작 만화는 물론, TVA 2기까지 나오며 많은 사랑을 받았다. 이번 실사화 연출은 <원더해치: 하늘을 나는 용의 섬>의 하기와라 켄타로가 맡았고, 출연 배우는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원작 팬들이라면 하루카 역을 누가 맡을 것인지 초미의 관심사일 것. 일본 기준 오는 12월에 개봉 예정이다. 참고로 TVA는 티빙, 왓챠, 웨이브 등 OTT를 통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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