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3주차 국내 신규 예고편
<어쩔수가없다> 외 7편
8월도 절반이 지났다. 이제 가을 개봉작을 기다리는 시기인데, 이에 발맞춰 8월 3주차 국내 신규 예고편 또한 가을 냄새 나는 작품들이 즐비하다. 이번 주는 이병헌, 손예진과 박찬욱 감독의 협업으로 탄생한 <어쩔수가없다>를 비롯해 <보스> <더 로즈: 완벽한 이혼> <굿뉴스> <북극성> <비밀일 수밖에> <연의 편지>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등 총 8편을 가져왔다. 이번 주도 PLAY~
| <어쩔수가없다> 메인 예고편
올추석 가장 기대를 모을 작품인 <어쩔수가없다>의 메인 예고편이 공개됐다. 재취업을 위해 자신의 경쟁자의 모가지를 자르는 이병헌의 모습과 이를 아는지 모르는지 그를 지속적으로 독려하는 손예진, 그리고 자신의 죽을 운명에 발버둥 치는 박희순, 이성민, 염혜란, 차승원의 모습 등 오랜만에 예고편을 보는 맛이 났다. 더 심각한 경쟁사회에 놓인 우리들의 자화상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녹여낸 박찬욱 감독의 연출력이 기대된다. 개봉은 9월 24일이다.
| <보스> 1차 예고편
조직의 미래가 걸린 차기 보스 선출을 앞두고 각자의 꿈을 위해 서로에게 보스 자리를 치열하게 ‘양보’하는 조직원들의 필사적인 대결을 그린 코믹 액션. 보스의 자리를 ‘양보’한다는 점에서 코믹함이 나오는 영화로 조우진은 최고의 중식당 사장이 되고 싶은 순태 역을, 정경호는 탱고에 인생을 건 강표 역을, 박지환은 보스 부적격자 판호 역을 맡아 코믹 배틀을 보여줄 예정. 여기에 언더커버 경찰 태규 역에 이규형도 가세한다. <바르게 살자>의 라희찬 감독의 신작으로 오는 10월 개봉 예정이다.
| <더 로즈: 완벽한 이혼> 예고편
성공과 자존심이 엇갈린 부부 아이비(올리비아 콜맨)와 테오(베네딕트 컴버배치)가 그동안 참고 참았던 것들이 폭발하면서 시작되는 극적인 이혼 코미디 드라마. 1989년 마이클 더글라스, 캐슬린 터너가 주연을 맡은 동명 원작을 리메이크한 이 작품은 무엇보다 올리비아 콜맨과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부부로 나온다는 게 가장 큰 기대 포인트다. 연기 본좌들의 대결을 조율한 이는 <트럼보>의 제이 로치 감독. 미국, 영국 합작 영화로, 원작만큼의 재미를 보여줄지 오는 9월 17일 극장에서 확인해보자.
| <굿뉴스> 공개일 발표
1970년대, 무슨 수를 써서라도 납치된 비행기를 착륙시키고자 한자리에 모인 사람들의 수상한 작전을 그린 이야기. 1970년대 일본 공산주의 단체에 의해 납치된 여객기가 평양으로 향했던 요도호 사건을 담은 작품으로, 극 중 한국·일본 정부는 이를 해결하기 위해 온갖 수단과 방법을 동원한다. 설경구, 홍경, 류승범은 이 비밀작전에 직간접적으로 투입되는 인물로 분할 예정. 여기에 박해수, 김성오 전도연(특별출연)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길복순>의 변성현 감독이 맡는다. 오는 10월 17일 넷플릭스를 통해 볼 수 있다.
| <북극성> 메인 예고편
대통령 후보 피격 사건의 배후를 쫓는 유엔대사와 그를 지켜야만 하는 국적 불명의 특수요원이 함께 한반도를 위협하는 거대한 진실을 마주하는 이야기. 전지현은 유엔대사 문주 역에, 강동원은 특수요원 산호 역으로 출연한다. 여기에 국무부 차관보 앤더슨 역에는 존 조가 등장할 예정. 연출은 <조명가게>의 김희원, <범죄도시 4> 허명행 감독이, 각본은 <헤어질 결심>의 정서경 작가가 맡는다. 총 9편의 에피소드로 오는 9월 10일 3개, 9월 17일부터 매주 2개의 에피소드를 공개한다.
| <비밀일 수밖에> 메인 예고편
캐나다로 유학 중인 아들이 여자 친구를 집으로 데려오고 여자친구의 부모까지 오면서 자신의 비밀이 밝혀질 위기에 봉착한 한 교사의 이야기. <철원기행> <초행>에 이은 김대환 감독의 세 번째 장편 영화로, 한국 사회 속 가족의 민낯을 다시 소환한다. 장영남, 류경수가 각각 정하, 진우 역을 맡아 모자지간으로 등장하고, 스테파니 리가 진우의 여자 친구 제니 역으로, 옥지영이 정하의 연인 지선 역으로 출연한다. 오는 9월 10일 개봉한다.
| <연의 편지> 예고편
책상 서랍에서 우연히 의문의 편지를 발견하게 된 전학생 소리가 편지 속 힌트로 이어지는 다음 편지들을 찾아가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애니메이션. 조현아 작가의 단편 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으로 악뮤 이수현이 주인공 소리 역을 맡는다. 이수현의 첫 더빙 연기가 어떨지 기대를 모으는 가운데, 김민주, 민승우, 남도형 등 전문 성우진들이 주요 인물의 목소리 연기를 맡았다. 오는 10월 1일 극장에서 만날 수 있다.
| <여섯 명의 거짓말쟁이 대학생> 예고편
신입사원 채용 최종 전형에 남은 6명의 대학생이 최종 선발자 1명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각자 본 모습을 드러내면서 벌어지는 밀실극. 아사쿠라 아키나리의 동명 소설을 스크린으로 옮긴 이 영화에서 하마베 미나미는 통찰력이 뛰어난 사회과학부 학생 시마 아오리 역을, 곧은 성격의 경제학부 학생 하타노 쇼고 역에는 아카소 에이지가 출연한다. 연출은 <키사라기 미키짱>,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시티헌터>의 사토 유이치 감독이 맡았다. 개봉은 9월 3일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