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관’

<데이빗 린치의 빨간방>(그책, 2008)

by readNwritwo

삶은 추상적인 것들로 가득 차 있다. 우리는 오직 직관에 의지해 어느 것이 앞이고 어느 것이 뒤인지를 가려낼 수 있다. 직관은 해결책을 보는 것이고, 그 해결책을 보고 아는 것이다. 또 직관은 정서와 지성이 함께하는 것이다. 이러한 직관은 모든 영화작가에게 필수적이다.

당신은 무엇이 옳다는 것을 어떻게 아는가? 모든 영화작가는 같은 도구, 즉 같은 카메라, 필름이나 비디오테이프, 이 세상과 배우들이 이용한다. 똑같은 요소들을 쓰지만 만드는 영화는 제각기 다르다. 이런 차이는 직관 때문에 생겨난다.

(중략)

특정한 해결책을 찾으려고 의식 속으로 잠수해 들어가는 것은 아니다. 우리는 의식의 바다를 더 생생하게 하려고 잠수하는 것이다. 그러면 직관이 길러지고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를 발견할 수 있다. 또 어떻게 할 때 잘못한 것인지를 알 수 있고, 제대로 됐다는 느낌이 들도록 하는 방법 역시 알 수 있다. 이런 직관 능력이 자라면서 일은 훨씬 순탄하게 풀려 간다.(p.59-60)

“알려진 모든 것을 앎으로써 그것을 알 수 있다.” 우파니샤드